'오마비' 소신커플, 이대로 행복할 일만 남은 건가요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1.05 07: 31

 
‘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과 신민아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KBS 2TV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연출 김형석, 이나정 /제작 몽작소/이하 ‘오마비’) 15회분은 극중 영호(소지섭 분)가 주은(신민아 분)과의 교제를 허락받기 위해 주은에게는 알리지 않은 채 주은의 집에 머물고 있는 옥분(권기선 분)을 찾아갔다.

null

이어 갑작스러운 영호의 등장에 놀란 주은을 옆에 세운 채 무릎을 꿇고 앉아 긴장한 표정으로 숨을 몰아쉬며 옥분과 대면했다. 그리고 “우리 주은이랑, 계속 시시덕거릴 겁니까?”라고 묻는 옥분의 질문에 긴장한 채 자신도 모르게 “네”라고 대답, 옥분으로부터 ‘쿨’한 승낙을 얻어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집으로 돌아온 영호는 주은을 향해 ‘강주은한테.. 어려울 텐데.. 우리집..’이라고 메시지를 보내며 걱정스러움을 드러냈다.
다음날 영호는 주은을 자신의 어머니 위패가 모셔져 있는 법당으로 데려갔던 터. 영호의 어머니 위패 앞에서 선 주은은 “이쁘고 섹시하게 잘 살 수 있도록 제가 옆에 딱 붙어 있을게요.. 잘 부탁드립니다..어머니.. 예쁘게 봐주세요”라고 인사를 전했고, 영호는 그런 주은을 바라보며 사랑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후 영호와 주은은 서로의 손을 잡고 두 사람의 ‘재회의 상징’인 핑크색 목도리를 두른 채 산책 데이트를 즐겼다. 이어 소원지 터널 앞에 선 두 사람은 여느 연인들처럼 서로의 등을 돌리고 핑크하트에 각자 이름과 소원을 적는 등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 이때 소원을 다 적고 난 주은이 영호를 향해 “손가락이 춥네~”라며 “아니..물욕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니고..”라고 애교 섞인 투정을 부렸던 것. 하지만 영호는 그런 주은을 보며 “이미 받아 놓고.. 딴 소리네..”라고 말해 주은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이어 영호는 영문을 몰라 하는 주은을 보며 주은이 하고 있는 핑크색 목도리 끝에 달린 방울의 실을 잡아당기며 점점 뒤로 물러났다. 목도리의 올이 다 풀릴까 걱정하던 주은의 눈앞에 반짝이는 반지가 나타났고, 놀라 할 말을 잃은 주은에게 영호는 “반지 끼워주고 싶은데..거기서 여기까지는 좀 와주지?”라고 말했다.
이에 주은이 기쁜 마음에 눈시울이 붉어진 채 달려가 영호의 품에 폭 안겼던 것. 이어 영호는 “강주은..어쩌면..조금 아프게 할지도 모르겠고..어쩌면..조금 힘들게 할지도..모르겠지만..”라며 “그래도 나는..강주은이랑..살고 싶다..평생”이라는 말로 주은에게 반지를 끼워주며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건네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하지만 드라마 말미에는 주은이 영호의 어머니께 인사를 드리기 위해 찾았던 법당에서 영호의 할머니 홍임(반효정 분)으로부터 “만나자”는 문자를 받는 장면이 담겨 긴장감을 높였다. 영호에게는 말하지 않은 채 걱정스러운 표정을 내비치는 주은의 모습이 그려졌던 것. 주은이 홍임과 만남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영호와 주은이 아름다운 사랑의 결말을 맞을 수 있을 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오 마이 비너스’는 오늘(5일) 오후 10시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오 마이 비너스’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