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이 '정글의 법칙' 파나마 편 촬영 후기를 전했다.
SBS 측은 5일 SBS '정글의 법칙' 파나마 편 촬영 당시 김병만이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김병만은 사진을 가리키며 "이게 그때 연예대상 무대에 올라가서 생각난 장면이다. 우리야 생존 도전 하는 거지만, 스탭들에게는 촬영인데 중간에 쉴 때도 제대로 쉬지도 못한다. 많이 다치기도 하고. 그 모습 보면 너무 미안하다. 수상소감에 스탭들 이름을 다 못 불러준 게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0일 '2015 SAF 연예대상'에서 유재석과 함께 공동대상을 수상하면서 “2013년에 받은 대상의 무게감을 아직도 느낀다”고 말하는 한편 “그래도 우리 스탭들을 생각하면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한 바 있다.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한 김병만과 스탭들은 진짜 가족이나 다름없었다.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 파나마 편을 통해 또 한 번 생존에 도전한다. 어느새 23번째다. 하지만 방송의 특성상 시청자들은 늘 ‘새로움’을 찾는 법. 새로움에 대한 김병만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는 “항상 갈 때마다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한다. 큰 시도는 아니더라도 항상 한 발자국씩 노력한다. 낮 바다를 갔으면 밤바다도 가보고, 더 깊은 바다도 가보고, 새벽 바다도 들어가 본다. 시간대별로 다른 바다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 거다. 그건 그저 새로운 시도에 그치지 않는다. 나 자신도 한 걸음씩 성장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파나마 하면 생각나는 게 파나마 운하다. 그런데 그냥 교과서에서 본 거다. 그런데 나는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싶고, 또 보여주고 싶다. 브루나이 편에서는 왕국을 보여줬다. 니카과라에서는 거북이가 알을 깨고 나오는 모습도 보여줬다. 단순 예능이 아니라 배울 거리가 있다. 다큐멘터리보다 조금 더 재미있고 친근하게 그곳의 특징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김병만은 정글 최대 과업 중 하나인 ‘집 짓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더 이상 새로운 집이 나오겠느냐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내가 머릿속으로 계획하고 가도 현장에서 하다 보면 또 새로워진다. 이번 파나마 편에서는 4층짜리 아파트가 등장하니 기대해달라”라고 귀띔했다.
파나마 편 멤버들은 입을 모아 김병만을 “못 하는 게 없는 전지전능한 ‘정글의 신’”이라고 극찬했다. 이장우는 “형님이 이러다가 정글에서 자동차도 만드실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김병만, 이종원, 오지호, 환희, 이장우, 안세하, 홍종현, 인피니트 성열, 박유환, 황우슬혜, 씨스타 보라가 함께한 SBS '정글의 법칙' 파나마 편은 오는 8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