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긱스 루이X이현우 '니 얼굴', 분위기 미남들의 힙합케미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1.05 12: 01

분위기 미남들의 이색 힙합 케미스트리가 귓가를 사로잡는다.
힙합 듀오 긱스(Geeks)의 맏형 루이(Louie)와 배우 이현우가 프로젝트 앨범 '니 얼굴'을 오늘(5일) 정오 발표했다.
이번 앨범 작업은 평소 루이의 열성 팬임을 자청한 이현우의 러브콜에 루이가 흔쾌히 응하며 성사됐다는 전언. 

'니 얼굴'은 간절히 원해도 가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해 말하는 두 남자의 심리를 담은 미디움 템포의 힙합곡. 루이는 힙합씬의 음원 강자인 만큼 음악적 깊이를 잃지 않으면서도 대중적 요소들을 지닌 중독적인 멜로디를 뽑아냈다. 'Officially Missing you’를 비롯한 긱스의 히트곡들을 작·편곡해온 루이가 이번 곡에서 직접 프로듀싱을 맡았다.
그간 다양한 OST 및 피처링 작업으로 음악적 재능을 보여준 이현우는 자연스럽게 곡에 녹아들어 전에 보지 못한 힙합 감성을 뽐낸다. 두 사람의 매력적인 음색이 곡의 분위기를 더한다. 
'약속 시간을 어기고/뻔한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해도/주말에 집은 거의 클럽이고/연락 오는 건 내 것만 무시해도/어떻게 그렇게 이쁠 수 있니/헷갈려 현실인지 꿈인지/어쨌거나 만나줘서 고마워/아쉬웠던 20초의 통화도
그래 난/너의 팬이야/술에 취할 때면 너의 공짜 대리야/불러 줘 24시 대기야/눌러 줘 네 전화에 깨니까/네가 아는 오빠들 다 멋있어..너는 참 예뻐/내가 알바로 버는 돈/투자해서 너에게 써도 한 개도 안 아까워/투잡하면 돼지 뭐/그래도 아까워 유난한 너의 미모..네가 힘이 들 때..내 어깨에 기대면 돼/네가 힘이 들 때/내 어깨에 기대면 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를 향해 애만 태우고 있는 한 남자의 사랑이 담백한 멜로디 속에 애처롭게 흘러간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마치 '중경삼림' 같은 왕가위의 영화를 연상케하는 카메라 워크와 정서를 담아냈다. 한 여자를 향해 애타게 구애하는 남성의 심리가 노래와 더불어 섬세한 연기 속에 묻어나온다. 슈트를 차려입은 댄디한 매력의 루이와 다소 격정적인 모습으로 감정을 표출하는 이현우의 거친 모습이 인상적이다.
‘니 얼굴’ 뮤직비디오는 엑소(Exo), 레드벨벳(Red Velvet)과의 세련미 돋보이는 영상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VM 프로젝트(VM Project)가 연출을 맡았다. / nyc@osen.co.kr
[사진] '니 얼굴'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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