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인트’, 박해진·김고은만 있나? 놓치면 안될 장치 [치인트 분석③]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1.05 11: 10

tvN 새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 얼마나 잘 만들었나 팔짱 끼고 지켜본 원작 팬들의 날선 시선 속에 무사히 첫 방송을 마쳤다. 원작 인기의 부담감을 이겨내고 재밌는 로맨틱 코미디로 시청자들을 잔뜩 설레게 한 것. 여기에는 주인공인 박해진과 김고은의 미스터리 로맨스 외에 매력적인 주변 인물들의 활약이 있었다.
지난 4일 방송된 ‘치즈인더트랩’ 첫 방송은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능을 숨긴 유정(박해진 분)과 그의 본모습을 유일하게 알게 된 여대생 홍설(김고은 분)의 로맨스 스릴러 작품이다.
첫 방송은 통통 튀는 발랄한 성격의 홍설이 유정의 괴롭힘인지 관심인지 애매한 시선 속에 난감한 대학 생활을 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두 사람이 향후 티격태격하면서 서로 사랑을 키워가는 과정이 이 드라마의 주된 이야기가 될 전망. 워낙 원작의 인기가 높아 드라마 제작 소식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배우들의 출연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꽤나 시끄러웠던 이 드라마는 일단 재밌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호평 속에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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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과 김고은이라는 두 주연 배우가 원작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만큼 안정적인 연기와 매력 발산을 했기 때문. 이와 함께 주변 인물들의 사랑스럽거나, 궁금증을 자아내는 구석도 드라마의 순항에 일조했다.
# 유정과 백인호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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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준은 유정과 과거 사건으로 대립각을 세우는 백인호를 맡았다. 첫 등장에서 그는 유정과의 깊은 인연이 있음이 공개되며 호기심을 자아냈다. 잘생긴 외모, 그리고 매력적인 분위기는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서강준은 안정적인 연기로 백인호의 실사판을 완벽히 구현했다.
# 클래스 다른 싸가지 백인하를 기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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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경은 백인호의 누나이자 유정을 짝사랑하는 백인하를 연기했다. 남자들의 등골을 빼먹는 철없는 꽃뱀 같은 성격. 첫 방송에서 안하무인인 백인하로 완벽하게 분했다. 화려한 외모와 상대방을 무시하는 듯한 말투, 자신 밖에 모르는 극한 이기주의로 앞으로 백인하가 만들 갈등을 기대하게 했다.
# 권은택과 장보라의 달달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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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설의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 바로 권은택(남주혁 분)과 장보라(박민지 분)다. 유정 때문에 학교 생활이 쉽지 않은 홍설을 언제나 감싸는 두 사람. 첫 방송은 은택이 보라에 대해 적극적인 애정 표현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이 보여줄 로맨스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은택을 귀엽게 표현한 남주혁, 호감형 박민지가 주인공 못지않은 설레는 감정을 연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jmpyo@osen.co.kr
[사진] tvN 제공, '치즈인더트랩'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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