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한혜진이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힘든 점을 토로했다.
한혜진은 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 2층에서 열린 온스타일 '데블스 런웨이'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그는 촬영 중 힘든 점을 묻는 질문에 "이 프로그램 선택함으로써 스스로 형벌을 가하는 것 같았다"라며 "너무 힘들다. 제작진이 별로 하는 게 없다"고 폭로했다.
이어 한혜진은 "무대, 장치, 음악, 디자이너 다 직접 고르고 섭외하라고 하더라. 태어나서 처음으로 인터컴을 키고 모델들한테 '나와!'라고 소리쳤다. 감독님이 고막 터지는 줄 알았다고 하시더라"라며 "'내가 지금 여기서 뭐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작진들이 자꾸 이래라 저래라 하니까 CP라고 부른다. 2회 때 진짜 그만두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데블스 런웨이'는 현역 모델과 신인 모델이 함께 팀을 이뤄 '우승팀'을 향한 치열한 승부를 펼치는 패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오는 9일 밤 11시 첫 방송. / jsy901104@osen.co.kr
[사진]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