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의 꿈꾸는 라디오’의 DJ가 된 가수 테이가 클로징 멘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테이는 5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2016 MBC 라디오 신입 DJ’ 기자간담회에서 “성시경 형님의 ‘잘자요~’라는 클로징 멘트에 영향을 받은 건 사실이다. 그래서 ‘좋은 꿈꾸라’는 내용으로 멘트를 생각해봤는데 제 성격상 ‘제 꿈꾸세요’라고 말할 수가 없더라.(웃음) 제가 강요하는 성격이 아니다”라며 “그래서 ‘나는 네 꿈꿔’라는 클로징 멘트를 해봤다. 청취자들이 다행히도 ‘부드럽다’ ‘좋다’는 반응이다. 아직까지 더 좋은 멘트가 생각나지 않아서 이 멘트를 사용하고 있는데 첫 날 해보니 약간 스토커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테이는 이어 “PD님이 제 연애도 걱정해주실 만큼 가족처럼 지낸다”며 “하지만 마음이 불편하다”고 부끄럽게 미소를 지었다. 이날 연출을 맡은 PD가 “올해는 테이 씨가 열애설이 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MBC FM4U에서 평일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테이의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백지영, 박정아, 박지윤, 테이가 참석했다./ purpli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