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이 문채원과의 키스신 당시에 대해 회상했다.
유연석은 5일 오후 서울시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그날의 분위기'(조규장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문채원과의 키스신에 대해 "다른 신보다 호텔에서 키스 신은 새해를 맞이하는 연말, 연초였다. 그 때 거의 영화 후반부에 중요한 신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당시 문채원 씨가 아파서 약을 먹고 촬영에 임했다. 그래서 술에 취한 느낌이 더 잘 살아난 것 같다"고 밝혔다.
유연석은 극 중 자유연애주의, 한 번 찍은 여자는 무조건 넘어오게 만드는 '맹공남' 재현 역을, 문채원은 10년 연애한 남자친구와 권태기를 겪고 있는 '철벽녀' 수정 역을 맡았다.
한편 '그날의 분위기'는 KTX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두 남녀가 하룻밤을 걸고 벌이는 '밀당' 연애담을 그린 작품. 오는 14일 개봉한다. /eujenej@osen.co.kr
[사진]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