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멤버 구하라가 원더걸스에서 탈퇴한 소희와 비슷한 길을 걷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5일 소속사 DSP 미디어에 따르면 카라의 구하라, 한승연, 박규리의 계약은 이달 말까지다. 세 사람은 회사와 재계약 여부, 새로운 소속사 찾기 등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구하라가 키이스트 관계자와 미팅을 가졌다. OSEN 취재 결과 구하라는 여러 곳의 러브콜을 받지만 키이스트로 마음을 굳히며 카라가 아닌 연기자로서 제2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건 구하라가 원더걸스 전 멤버 소희와 닮은꼴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것. 구하라가 속한 카라와 소희가 몸을 담았던 원더걸스는 2007년 나란히 데뷔한 동기들이다.
소희는 2014년 2월 원더걸스를 떠나 이병헌 등 배우들이 대거 포진한 BH엔터테인먼트와 계약 사실을 알렸다. 그곳에서 연기자로 이름을 알린 그는 지난해 다시 키이스트로 둥지를 옮겼다.
구하라가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배우로 활동한다면 여러모로 소희와 닮은꼴이 되는 셈. 구하라가 카라 멤버가 아닌 '제2의 소희' 혹은 배우 구하라로 팬들에게 인사하게 될지 궁금증이 집중되고 있다.
카라는 2007년 데뷔해 소녀시대, 원더걸스와 함께 걸그룹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섹시 큐트' 이미지로 남성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데뷔 초부터 멤버 김성희의 탈퇴와 구하라-강지영의 영입, 이후 강지영-니콜의 탈퇴와 허영지의 합류로 극심한 변화를 겪고 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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