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변요한은 어떤 전개를 맞이하게 될까. 어머니를 어렵게 찾게 됐는데, 알고 보니 자신과 대립하고 있는 조직인 '무명'의 일원이었다. 어머니인 전미선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었으며 두 사람은 어떤 상황과 직면하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28회에서는 이방지(변요한 분)이 어머니인 (전미선 분)과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방지(변요한)와 연희(정유미)가 길선미의 뒤를 밟았으나, 길선미가 미행을 눈치채 한바탕 칼부림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길선미는 이방지를 따돌리고, 사라졌다. 연희가 수시로 남겼던 흔적과, 이방지가 길선미를 마지막으로 놓친 장소 인근에 있는 외딴 절.
그 곳까지 당도한 정도전과 이방지는 누군가와 교차한다. 앞서 '무명'의 '그분' 이야기를 전하던 노파와 그를 곁에서 부축하는 여성. 그녀는 다름 아닌 무명에 납치돼 죽은 줄로만 알았던 연향(전미선), 즉 이방지와 분이(신세경)의 생모였다.
이후 방지는 분이를 찾는다. 그는 분이에게 “어머니 살아계시다. 내가 봤다. 김선미를 쫓아간 금월사에 어머니가 계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엄마 찾을 수도 있고 만날 수도 있다. 무명 조직 중 한 명이 취조당하고 있다. 하다보면 뭔가 나올 것이다. 찾을 수 있다. 내가 반드시 어머니 납치한 무명을 깨부수고 어머니를 구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신세경은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어쩌면 안 구해도 될지 모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엄마는 납치된 게 아니야. 그날 밤 엄마가 사라졌던 그날 밤 봤다. 오랫동안 꿈이라고 믿었다. 그날 밤 엄마가 ‘아이들과 연을 끊겠습니다’라고 하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지는 이를 믿을 수 없다며 엄마를 찾아서 물어보겠다고 대답했다.
이후 이방지 앞에 길선미(박혁권 분)가 나타났다. 길선미는 “앞만 보고 걸어라 뒤를 돌아본다면 난 사라질테니”라고 경고한 뒤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난 여기 있었던 게 아니다. 널 쫓은 거다”라며 “전할 말이 있어서”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머니를 찾지 마라. 찾으면 죽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다만 혼자오라. 아니면 영영 못 볼 것이다”라고 어머니의 은신처를 알려주며 당부했다.
방지와 연향은 어떤 전개를 맞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 joonamana@osen.co.kr
[사진] '육룡이 나르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