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실베스터 스텔론이 람보 역에서 완전히 은퇴한다고 밝혔다.
실베스터 스텔론은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현재'람보5'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하고 있지만 다시는 람보 역할을 맡을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올해 69살이 된 실베스터 스텔론은 "심장은 하고 싶지만 몸이 '집에서 쉬라'고 말한다"며 "지금 내 상태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호되게 두들겨 맞은 복싱선수와 같다.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실베스터 스텔론은 '람보' TV시리즈에도 출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폭스에서 만드려고 하는 '람보' TV 시리즈는 람보의 아들에 관한 이야기다. 실베스터 스텔론은 "나는 TV시리즈 캐스팅에 대해서 잔소리 하고 싶지 않다"며 "그러나 원래 있던 캐릭터를 아들로 바꾸는 것은 신중해야한다. 나는 타잔의 아들도 봤고, 킹콩의 아들도 봤고, 고질라의 아들도 봤다. 그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다"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실베스터 스텔론은 최근 영화 '크리드'에서 록키 발보아 역으로 출연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영화 '람보4:라스트 블러드'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