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채원이 숏컷으로 헤어스타일을 바꾼 이유에 대해 "드라마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문채원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헤어스타일의 변신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는 "질문을 많이 해주시더라. 작품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드라마 때문에 자른 게 확실히 맞고, 에둘러 잘라 본 것은 임박해서 자르면 실패할까봐였다. 스타일이 잘라보고 안 되면 길렀다가 다른 걸 해볼 수 있지 않겠느냐. 그래서 미리 허락 받고 자른 거다"고 말했다.
또 "시청자들에게는 자른 게 더 좋을 줄 알았다. '띡' 하고 보는 것보다 먼저 보시면, 자른 게 낯설게 안 느껴지실 거 같았는데, 그래서 한 거다. 그런데 머리를 자른 거 얘기 나오고, 신생아 머리라고 하는 댓글을 봤다"며 "신생아 숏컷도 아니고, 신생아 머리라고 하시더라. 그런 말을 처음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문채원은 그러나 숏컷 스타일에 만족한다며 "(숏컷은) 살면서 처음이다. 젊을 때 잘라보고 싶었는데 마냥 좋다. 드라마 시작하고 익숙해지면 괜찮네, 해주시면 좋은거고, 아니어도 어떻게 다 맞추겠느냐. 걱정 마시라. 머리는 또 자랄거다"라고 소탈한 성품을 드러냈다.
한편 '그날의 분위기'는 KTX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두 남녀가 하룻밤을 걸고 벌이는 '밀당' 연애담을 그린 작품이다. 문채원이 10년 연애한 남자친구와 권태기를 겪고 있는 '철벽녀' 수정 역을, 유연석이 극 중 자유연애주의, 한 번 찍은 여자는 무조건 넘어오게 만드는 '맹공남' 재현 역을 맡았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eujen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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