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채원이 자신의 성격에 대해 "'러블리'하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문채원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성격에 대해 "그렇게 '러블리' 하지 않다. 집에선 목석 같다는 얘길 더 많이 들었고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창들은 나 같은 스타일이 연기를 하고 있는 게 이상할 거다. 학창시절 끼 있는 친구가 하는 게 아닌, 내가 배우를 하고 있다. 친구들이 '배우 문채원이 우리 학교 그 문채원이야?'한다고 한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또 "처음엔 땅만 보고 다녔다. 안쓰러울 만큼. 나는 사실 혼자 하는 걸 좋아해서, 차라리 미술 같은 작업이 더 편하다. 중간에 체크만 받으면 된다. 많은 사람 앞에 서고, 협동해서 이사람, 저사람 신경 쓰는 게 힘들고 어렵다"라며 "목석 같은 것만 또 할 수 없으니까 (다른 쪽으로)자기 개발을 해보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날의 분위기'는 KTX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두 남녀가 하룻밤을 걸고 벌이는 '밀당' 연애담을 그린 작품이다. 문채원이 10년 연애한 남자친구와 권태기를 겪고 있는 '철벽녀' 수정 역을, 유연석이 극중 자유연애주의, 한 번 찍은 여자는 무조건 넘어오게 만드는 '맹공남' 재현 역을 맡았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eujen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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