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시완이 지휘 연습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임시완은 6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오빠생각'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피아노보다 지휘 연습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지휘는 그냥 연습했다. 피아노보다 더 어려웠던게 뭐냐면 정형화된 틀이 없더라. 어떤게 잘한다, 이런게 아니라서 어떻게 하면 잘해보일까 찾기가 어려웠다"며 "자료도 찾아보고 했는데 너무 형태가 다양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몸에 익히는 수밖에 없었다. 작품 시작하기 전 한두달전부터 시작해서 지휘를 영화 끝나기 전까지 했다"고 전했다.
임시완은 극 중 전쟁 한복판 총 대신 지휘봉을 든 군인 한상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다룬 작품으로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