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 인터뷰]이동휘 “정호연이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다”
OSEN 라효진 기자
발행 2016.01.06 17: 22

 배우 이동휘와 모델 정호연이 2016년 들어 탄생한 연예계 네 번째 공식 커플이 됐다. 현재 최고의 인기 드라마인 tvN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에서 남부럽지 않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동휘의 열애 소식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동휘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와 정호연 소속사 에스팀은 이날 OSEN에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쿨하게 인정했다. 교제와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는 양측 모두 “사생활이라 잘 알지 못한다”며 말을 아꼈다.
지난해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하던 ‘응팔’에서 주인공 덕선(혜리 분)의 소울메이트 동룡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극찬받았다.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이동휘 열애 소식에 궁금증이 쏟아지는 것도 무리는 아닐 터다. 이에 OSEN이 ‘응팔’ 촬영 중인 이동휘와 직격 인터뷰를 진행했다.

- 먼저 축하 드려요. 지금 반응 뜨거운데 확인은 하셨어요?
“감사합니다. ‘응팔’ 촬영을 계속 하고 있어서 반응은 아직 하나도 못 봤어요. 친한 친구들이 연락 오고 있긴 한데, 아직은 이런 일이 처음이다 보니 겁이 나서 못 보고 있어요. 사람들이 어떤 반응일지도 잘 모르겠고. 또 ‘응팔’ 촬영에 지장이 생길까봐 안 보고 있어요.
- 기분은 어떤가요?
“아무래도 개인적인 일이 세간에 알려진 적이 처음이라서 얼떨떨해요.”
- 그래도 빠르게 인정하신 것을 보면 공개 열애에 대한 거리낌은 없으신 것 같아요.
“그래도 조심스러웠죠. 거짓말을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서 인정했습니다. 사실 걱정되는 것은 이런 때 여자 쪽이 힘든 경우가 많으니까, (정호연이)힘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됐죠.”
- ‘응팔’ 멤버들은 알고 있었나요?
“몇 명은 알고 있었어요.”
- 모델 장윤주씨도 오늘 인스타그램에 두 분 사진을 올렸더라고요. 그분은 물론이고 평소 친하게 지내신다는 ‘byh48’ 멤버들은 당연히 알고 있었겠네요.
“네. 평소 응원도 많이 해 주는 친구들이고 워낙 친하다 보니 다 알고 있었어요. 아무래도 제가 감히 많은 분들께 이런 식으로 인사를 드리는 것이 맞나 싶어 송구스러운 마음이 들어요. 다들 바쁘실텐데 저희가 소란을 피우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민망하네요.(웃음)”
- 언제부터, 어떻게 교제를 시작했나요?
“‘응팔’ 전부터 친구로 잘 지내다가 연말 쯤부터 만났어요. 가끔 인사만 하는 사이였는데 이제는 관계를 진전시켜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며칠부터, 언제부터 계획대로 해야지 이런 것은 없었고 너무 자연스럽게 만나게 됐습니다.”
- 어떤 부분이 좋으셨어요?
“워낙 훌륭하신 분이니까.(웃음) 자기 분야에서 잘 하고 계시는 분이고 무엇보다 마음씨가 고와요.”
- 나이차가 좀 나는데 세대 차이는 안 느껴지나요?
“제가 지금 고등학교 2학년 연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웃음)”
- 여자친구가 ‘응팔’을 보고 있나요?
“본 방송을 보지는 못 하는 듯하고 몰아서 보는 것 같아요. 일단 작품이 너무 슬프기도 하고 감동적이기도 해서 매일 눈물을 흘린다고 하더라고요.”
- ‘어쩌면 남편은 류동룡’이라는 말도 돌아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또 ‘어남류’와 ‘어남택’ 중 고르자면?
“제가 미는 건 ‘어남마’입니다. 어차피 남편은 마이콜.(웃음) 사실 제가 남편이라는 방향으로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고요, 저는 제 역할을 충실히 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될 지는 모르지만 시청자 분들이 원하시는 방향 그래도 이루어지길 바라고 있어요. 그래도 아주 조금은 먼저 친해진 류준열?(웃음)”
- 본인이 덕선이라면 누구와 사귈 것 같아요?
“제가 덕선이라면 저랑 사귈 것 같아요.(웃음)”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일의 소중함을 알기 때문에 지금 받고 있는 관심이 너무 감사합니다. OSEN 많이 사랑해 주시고, 저도 예의주시해 주세요. 열심히 살겠습니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