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종호와 서준영이 KBS 2TV 새 저녁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의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을 최종 확정지었다.
송종호와 서준영은 오는 2월 1일 첫 방송될 KBS 2TV 새 저녁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극본 김연신, 허인무/연출 전우성/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에서 각각 재벌가 외아들 박휘경 역과 개천에서 난 용 강태준 역에 전격 캐스팅됐다. 훈훈한 외모와 더불어 안정적인 연기로 일찌감치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송종호와 서준영이 180도 다른 ‘극과 극’ 매력을 갖춘, ‘이유리의 남자’들로 화려한 컴백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배우 송종호는 ‘천상의 약속’에서 백두그룹 박회장의 외아들이자, 장세진(박하나)의 외삼촌 박휘경 역을 맡았다. 박휘경은 훤칠한 키에 반듯한 외모로 여자들의 무한한 관심을 받지만, 첫사랑에게 버림받은데 이어 전부인의 외도로 인해 여자에 대한 크나큰 불신과 배반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인물. 송종호는 이나연(이유리)을 만나며 점차 사랑이라는 감정에 다시금 눈을 뜨는 캐릭터 박휘경 역을 깊은 감정표현으로 펼쳐낼 예정이다.
앞서 송종호는 KBS 2TV ‘오렌지마말레이드’, tvN ‘응답하라 1997’, KBS 2TV ‘공주의 남자’ 등 유수한 전작들을 통해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했던 터. 이에 색깔 있는 배우 송종호가 ‘천상의 약속’에서는 어떤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반면 서준영은 이나연(이유리)의 첫사랑이자 지독할 정도로 불우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백두그룹 경영 전략실에 수석 입사한 자수성가 캐릭터 강태준 역으로 나선다. 강태준은 자신의 대학 진학까지 포기하며 뒷바라지 해준 이나연을 버리고 백두그룹 손녀딸 장세진(박하나)을 선택하는, 야망으로 점철된 인물. 그동안 선한 캐릭터들을 도맡아왔던 서준영은 이번 강태준 역을 통해 본격 연기 변신을 감행한다. 더욱이 서준영은 2015년 상반기에 방영된 tvN ‘슈퍼대디 열’에 이어 선배 이유리와 또 한 차례 완벽 연기 호흡을 맞출 예정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송종호는 ‘천상의 약속’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즐겁게 촬영하고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들에게 인사드리겠다. 2월에 방영될 ‘천상의 약속’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준영 역시 "‘당신뿐이야’ 이후 4년 만에 ‘천상의 약속’을 통해 KBS 일일드라마로 복귀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더욱 발전적이고 깊이 있는 연기 보여 드리겠다”며 “데뷔 이후 처음 악역을 맡았는데 무척 떨린다. 기대하셔도 좋다”는 벅찬 소감을 밝혔다.
제작사 네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송종호와 서준영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각자의 매력을 뽐내며 한 여자를 두고 팽팽한 운명의 대결을 펼칠 예정”이라며 “‘천상의 약속’을 이끌 쌍두마차 남자주인공 송종호와 서준영에 깊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천상의 약속’은 드라마 ‘천국의 눈물’을 통해 박진감 넘치면서도 빠져드는 필력을 인정받은 김연신 작가와 허인무 작가가 다시 한 번 손을 맞잡은 작품. 더욱이 ‘드라마 스페셜–비밀’, ‘드라마 스페셜 –터미널’, ‘울랄라 부부’ 등을 통해 밀도 높은 연출력을 선보인 전우성 PD가 합세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천상의 약속’은 ‘다 잘 될 거야’ 후속으로 2월 1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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