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소리' 국정원 직원 이희준vs'오빠생각' 빈민군 대장 이희준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1.07 08: 15

 배우 이희준이 영화 '로봇소리'에서는 냉철한 국정원 직원 '신진호'로, '오빠생각'에서는 '갈고리' 역으로 등장하며 1월 극장가 점령을 예고한다.
이희준은 '로봇, 소리'에서 해관(이성민 분)과 소리를 쫓는 국정원 직원 '신진호' 역을 맡아 열연한다. 말끔한 슈트가 잘 어울리는 엘리트 국정원 직원 신진호는 소리를 찾는 일을 맡았다.
차가운 인상과 날카로운 말투, 다혈질 성격으로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냉철한 캐릭터. 또한 항공우주연구원 박사 지연(이하늬 분)과 묘한 갈등관계를 형성하며 극의 긴장감을 유발할 예정이다.

평소 노력파로 알려진 이희준은 '로봇, 소리'에서 완벽한 캐릭터 구현을 위해 "냉철한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아주 많은 연구를 하고 성격을 바꾸려고 노력했다"면서 "실제로 국정원에 가서 국정원 직원들이 훈련 받는 사격장에서 실탄을 쏴보고 왔다"고 전해 그의 열연을 기대하게 만든다.
영화의 풍부함을 살리는 배우 이희준의 등장으로 '로봇, 소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희준은 "올 겨울에 따뜻한 영화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재미있게 봐 달라"며 예비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반면 '오빠생각'에서 이희준은 한때 군인이었지만 전쟁으로 인해 한쪽 손을 잃고 빈민군 대장으로 살아가는 '갈고리' 역으로 등장한다. '오빠생각'은 한국 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에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기적을 그린 영화. 극중 이희준은 살아남기 위해 아이들을 이용하는 냉정한 성격으로, '로봇, 소리'의 깔끔한 엘리트 국정원 직원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이다.
한편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2016년 1월 개봉 예정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로봇, 소리', '오빠생각' 스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