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Mnet이 주도하는 힙합 열풍은 계속된다.
오는 5월 첫 방송을 목표로 시즌5 제작에 돌입한 '쇼미더머니'에 이어 '언프리티 랩스타' 역시 올 하반기 시즌3로 돌아오는 것. 올해도 힙합 프로그램을 Mnet이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Mnet은 2016년 상반기 '쇼미더머니5'를 방송하고, 그 여세를 몰아 하반기에 '언프리티 랩스타3'을 이어 방송한다는 계획. 당초 '쇼미더머니'의 스핀오프로 시작했지만, 시청자 반응이 '쇼미더머니' 못지 않은 '언프리티 랩스타' 역시 이번을 통해 시즌제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분위기.
Mnet '쇼미더머니'는 지난 2012년 시즌1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시즌4까지 이어진 힙합 오디션 프로. 프로듀서 개념을 도입해 참가자들을 평가하거나 돕는 역할을 병행해 차별화를 뒀다. 시즌1 로꼬를 시작으로, 시즌2 소울다이브, 시즌3 바비, 시즌4 베이식 등 걸출한 우승자를 배출했다. 또한 아이언, 송민호, 블랙넛 등의 스타도 나왔다.
'언프리티 랩스타'는 2015년 상반기 시즌1, 하반기 시즌2가 방송됐으며 우승자로는 치타(시즌1), 트루디(시즌2)가 선정됐다. 하지만 우승·준우승과는 별개로 매회 경합을 벌여 트랙의 주인공을 선정하는 방식을 따르는 서바이벌. 여성 래퍼들만 출연해 캣파이트를 그려내 단순 시청률 수치보다 월등한 관심과 이슈를 생성하는 프로다.
특히 두 프로그램 모두 시즌을 거듭할수록 인지도가 높은 인디 래퍼나, 아이돌 그룹 멤버들까지 대거 합류하는 등의 과정을 거치며 매 시즌 더욱 주목받고 있는 중. 다만, 힙합이라는 장르 특성으로 인해 과한 디스, 과격한 장면 등이 연출되거나, '악마의 편집'을 주장하는 일부 출연자로 인한 잡음도 끊임없다는 특징도 있다.
한편, '쇼미더머니5'는 오는 5월 첫방송, '언프리티 랩스타3'는 올 하반기 방송이 예정 중이다. / gato@osen.co.kr
[사진] M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