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브랜뉴뮤직에게는 도전의 한해가 될 거예요.”
힙합이 거칠고 자극적이라는 편견은 연탄재가 됐다. 흑인음악의 명가 브랜뉴뮤직이 소외계층에 연탄을 기부하는 봉사활동으로 뜨겁게 새해를 열었다. 소속 아티스트들과 임직원 전원이 함께 뜻을 모아 봉사활동을 진행했고, 가족 같은 분위기가 현장을 훈훈하게 데웠다.
브랜뉴뮤직은 6일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27번지에서 2016년의 시작을 알리는 시무식을 봉사활동과 함께 진행했다.
이날 브랜뉴뮤직은 서울연탄은행과 함께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 후원’이라는 타이틀로 중계본동 104마을에 연탄 5000장을 기부했다. 대표 라이머를 비롯해 소속 아티스트 산이, 버벌진트, 피타입, MC그리 등과 임직원까지 총 48명이 참여, 직접 가파른 골목길을 오르며 연탄 2000장을 날랐다.
브랜뉴뮤직은 매년 시작을 봉사활동으로 열고 있다. 시무식과 함께 소속 가수와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며 추울 겨울 따뜻함을 더한다. 지난해에는 서울역에서 떡국을 무료로 배식하며 새해를 열은 바. 올해는 연탄을 나르는 봉사활동으로 시작을 알렸다.
이 뜨거운 현장에서 브랜뉴뮤직의 라이머 대표를 만났다.
“가족끼리 다 모여서 웃으면서 봉사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이 즐거워요. 애들 하기 싫어하는데 끌고 온 건 아니에요(하하). 브랜뉴뮤직 아티스트들과 직원 50명정도가 함께하는 SNS 창이 있거든요. 거기서 ‘새해 봉사활동 합시다’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하게 됐죠. 다 같이 뜻을 모아서 이 자리 만든 거라 더 뜻 깊은 자리인 거 같아요.”
추운 날씨 걱정은 잊었다. 브랜뉴뮤직 가족들은 구슬땀을 흘려가며 지게를 지거나 수레를 끌며 연탄을 날랐고, 약 2시간 반 만에 연탄 2000장을 날랐다.
지난해 브랜뉴뮤직은 어떤 기획사보다 활발하게 활동하며 일정을 빼곡히 채웠다. 국내 굵직한 대형 가요기획사들에 못지않은 맹활약이었다. 발매한 앨범만 50여개에 달하며, 소속 아티스트들이 '핫'하게 떠올랐고, 자연스럽게 회사 인지도까지 껑충 뛰어오른 바. 이제 대형 기획사에서도 먼저 손을 내미는 메이저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작년에 정말 열심히 했죠. 올해가 정말 중요한 한 해가 될 거 같아요. 브랜뉴뮤직에게는 도전이죠.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프로젝트들도 많이 있어요. 버벌진트, 산이, 범키 등 기존의 아티스트들도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고, 신진 아티스트들의 데뷔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습니다.”
라이머 대표는 올해 활약을 펼칠 아티스트들에 대한 소개를 함께 덧붙였다.
“일단 MC그리 데뷔도 상반기에 있을 예정이고 양다일, 한해, 키디비 등 신진 아티스트들도 활발한 활동을 할 준비를 하고 있어요. 1년 전부터 준비하고 있는 브랜뉴뮤직 남자아이돌 팀도 본격적으로 준비될 예정입니다. 깜짝 놀랄 아티스트 영입 소식도 조만간 들려드릴게요.”
마지막으로 라이머 대표는 “올해 정말 새로운 것들을 많이 준비했다”며 “브랜뉴뷰직의 2016년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joonamana@osen.co.kr
[사진] 정송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