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괜찮은 조합이 탄생했다. 매드소울차일드의 보컬리스트 진실과 래퍼 MC몽의 만남의 임팩트가 신선하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사람인데, 호흡을 맞춘 신곡 ‘후유증’은 묘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몽환적인 일렉 사운드에 곁들여지는 이들의 감성도 꽤 세련됐고.
진실과 MC몽이 함께한 신곡 ‘후유증(Aftereffect)’은 7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매드소울차일드의 보컬 진실은 힙합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와 함께하는 첫 번째 주인공은 MC몽이었다.
해당 곡은 인디트로니카. 인디 록과 전자음악이 결합하면서 탄생한 새로운 퓨전 장르다. 음악(작사,작곡,프로듀싱), 영상, 포토, 스타일, 컨셉, 안무 등 멀티프로듀싱팀 매드소울차일드 크루들의 음악적 변화와 진보된 사운드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곡. 현재 유럽 일렉트로 씬의 최강 마스터링 엔지니어인 Stuart Hawkes 의 섬세하고 파워풀한 마무리로 완벽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가사에는 사랑에 빠진 여성이 자아를 찾기 위해 이별을 선택하고, 왜 자신을 벗어나려하는지 답답해 하는 남성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를 남녀의 입장에서 진실과 MC 몽이 서로 대화를 주고받듯 소화해내는데, 멜로디와 래핑으로 만들어지는 시너지가 인상적이다.
특히 진실의 신비로우면서도 매력적인 음색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하고, 밝은 사랑노래로 사랑받았던 MC몽의 어두운 분위기의 전환도 꽤 들을 만하다.
한편진실은 지금까지 피쳐링 했던 모든 힙합 아티스트들과 자신의 색깔은 담은 곡들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지속적인 싱글앨범을 2016년에 계속 발표 할 예정이다./joonaman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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