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결혼하는 배우 황정음(31)은 일과 사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여배우다. 지난 해 믿고 보는 황정음이라는 칭찬을 받으며 ‘믿보황’이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결혼까지 확정하며 자신의 전성기에 정점을 찍고 있다.
황정음은 7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다음 달 말 결혼을 확정했다는 것. 그는 현재 결혼식 날짜와 장소 확정을 비롯해서 준비에 한창이다.
그는 지난 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MBC 드라마 ‘킬미힐미’와 ‘그녀는 예뻤다’를 나란히 성공시키며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성과 함께 막강한 대상 후보로 꼽힐 만큼 연기력과 대중성에서 독보적인 성장을 보였다. 로맨틱 코미디에서 거침 없이 망가지기도 하고, 빛나는 매력을 발산하기도 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연기력 역시 인정받았다. KBS 2TV ‘비밀’을 계기로 감정 연기에서 뛰어나다는 호평을 받은 것. 연기 데뷔 초 논란을 뛰어넘은 성장이었다. 덕분에 믿고 보는 황정음이라는 말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회자될 정도였다. 그는 지난 해 12월 8일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프로골퍼 출신 이영돈 씨와 교제한다는 것.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남을 시작했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황정음은 예비 신랑의 따뜻한 마음과 지난 해 드라마 촬영 등의 바쁜 연예활동 중에 항상 지지해주고 단단한 믿음으로 지켜줬던 진심에 반했다는 후문이다. 열애 인정 후 한달 만에 결혼을 발표한 것은 양가 부모의 뜻이다.
씨제스는 “새해를 맞아 양가의 부모님께서 두 사람에게 열애가 세상에 알려진 만큼 하루 빨리 부부의 연을 맺어 평생의 동반자로 함께 하기를 권하셨고 두 사람 또한 행복한 결정을 하게 됐다”라고 결혼을 빨리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황정음은 결혼 후에도 활동을 이어간다. 현재 그는 다양한 작품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