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스타' 스티븐연, 첫 韓영화 데뷔 어땠나?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6.01.07 14: 15

'미드' 스타 스티븐 연이 첫 한국 영화에서 '입덕'을 부르는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영화 '프랑스 영화처럼' 측은 7일 극 중 등장하는 스티븐 연의 출연분을 일부 공개했다. 
현재 6번 째 시즌이 방영 중인 '워킹 데드'에서 전직 피자 배달부이자 유일한 한국인으로 등장, 시즌이 거듭될 때 마다 늘어나는 분량은 물론 또렷한 존재감과 특별한 매력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스티븐 연은 '프랑스 영화처럼'의 세 번째 에피소드 '리메이닝 타임'에서 ’스티븐’ 역할을 맡아 ‘글렌’과는 또 다른 매력을 한껏 뽐낸다.

극중 배우 소이와 함께 ‘위기의 연인들’을 연기하는 스티븐 연은 우연히 만난 점쟁이로부터 연인의 시간이 100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통보 앞에 망연자실하는 철없고 귀여운, 하지만 강력한 순애보를 장착한 남자친구 역할을 매력적으로 그려냈다.
특히 한국어와 영어가 뒤섞인 그의 대사는 묘하게 중독적인 데가 있어서 이번에 공개된 스티븐 연의 ‘입덕 영상’을 통해서 스티븐 연의 대사 연기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다. 극 중 재미교포를 연기하는 스티븐 연은 지난 4일 진행된 언론 시사를 통해 ‘재미교포인 내가 재미교포를 연기했다는 점이 재미있었다’라고 오랜 친구이자 극 중 파트너인 배우 소이를 통해 밝힌 바 있다.
한국어와 영어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스티븐 연과 소이 커플의 연기는 신연식 감독 특유의 재미있는 대사와 시너지를 불러 일으키며 영화를 본 관객들로부터 ‘가장 재미있는 에피소드, 잊을 수 없는 환상적인 커플 궁합’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입덕 영상’에서 ‘아끼다 똥된다’라는 한국 속담이 있지 않냐는 천연덕스러운 연기부터 ‘딱 두 시간만 만나자’라는 애틋한 감정 표현까지 팔색조의 매력을 선보이는 스티븐 연은 최초로 한국영화에 출연해 팬들의 기대감을 흡족함으로 바꿔놓으며 영화 '프랑스 영화처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프랑스 영화처럼'은 오는 14일 개봉한다. /eujen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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