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사장님’ 된 세븐, 성공적인 새 출발 되나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1.07 15: 04

 세븐이 새 출발한다. 지난 7월 자신의 기획사 일레븐나인을 설립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사옥을 설립,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본인의 활동뿐만 아니라 음반, 연기자 매니지먼트, 공연 기획, 신인 개발 육성 등 발전적 사업 영역을 모색할 전망. 그의 야심찬 홀로서기에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드는 것은 과연 성공적일 수 있을까라는 의문. 앞서 지난 2013년 군복무 중 일으킨 물의로 형성된 부정적인 여론에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다년간의 활동 경험과 노하우로 준비를 탄탄히 해놓은 데다가, 뮤지컬과 일본 투어 콘서트 등으로 복귀 후 나름의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거둬내고 있어 전망은 밝은 편이다.
세븐의 기획사 일레븐나인은 7일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해 공식 홈페이지를 열었음을 알리고 사옥의 외부 전경과 내부를 공개했다.

앞서 일레븐나인은 “세븐이 22일 서울 홍대에 위치한 일레븐나인 엔터테인먼트의 사옥을 정식 오픈했다”고 밝힌 바. 지난 7월 설립을 발표한 후 5개월 만이다. 또한 해당 사옥에는 일레븐나인을 비롯해 세븐이 지분 참여한 모바일 컨텐츠 미디어 그룹 ‘모모콘(MOMOCON)’이 자리해 종합엔터테인먼트를 향한 도약의 기반을 다졌다.
일레븐나인에 따르면 세븐이 직접 사옥 건축 시작부터 공간 구성까지 곳곳에 정성을 쏟았다고. 그는 소속사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으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로 거듭 나겠다”고 포부를 전하기도.
그의 새 출발을 돕는 이들이 업계 베테랑이라는 점이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을만한 요소. 2003년 세븐의 데뷔 때부터 함께 했던 십년지기 스태프들이 의기투합하여 세운 기획사인 만큼 업계 사정에 정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레븐나인은 음반뿐만 아니라 연기자 매니지먼트, 공연 기획, 신인 개발 육성 등 발전적 사업 영역을 모색하고 있는데,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리라는 것이 업계의 시선이다.
세븐이 회사의 대표라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티스트가 기획사의 수장으로 있는 경우 직접 활동 당시의 경험과 감을 토대로 세련된 콘텐츠를 내놓는 경우가 많다. 또한 소속 아티스트들과의 공감대를 형성, 회사의 색깔을 갖춰나가는 데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세븐이 직접 내년 상반기를 달릴 예정이다. 뮤지컬 후속 작품도 논의 중에 있고, 상반기에 새 음반을 발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올해 뮤지컬 ‘엘리자벳’에 도전해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기에 앞으로 펼쳐질 그의 활약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투어 콘서트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지난 달 도쿄, 후쿠오카, 오사카, 고베, 나고야 5개 도시에서 일본 데뷔 10주년 기념 라이브 투어(SE7EN 10th Anniversary Tour in Japan)를 개최하고 공연을 개최했다. 2005년부터 일본어 싱글을 발매하고 적극적인 현지 공략에 나선 세븐은 10년 동안 총 9장의 앨범을 발표하면서 꾸준한 사랑을 받은 바다./joonamana@osen.co.kr [사진] 일레븐나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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