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독고', 여진구·백현 촬영중→촬영아냐..번복 이유는?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1.07 17: 52

영화 '독고'가 때아닌 '번복' 해프닝을 겪었다. 
웹툰 플랫폼 홍보 업체에서 7일 오전, 배우 여진구와 백현이 '독고' 촬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자료를 발송했으나 몇 시간 후 "여진구와 백현이 '독고' 촬영을 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정정 보도자료가 나오게 된 것.
이와 같은 번복 사실이 전해지자 네티즌은 "일부러 이런 것을 노린 노이즈 마케팅 아니냐", "홍보를 위한 노림수" 등의 반응을 내놓으며 비난을 퍼붓는 상황이다.

사실 여진구와 백현의 '독고' 촬영 정정의 시작은 웹툰 플랫폼 홍보 대행사로부터 시작됐다. 웹툰 플랫폼 '짬툰'의 홍보 대행사 측은 이날 오전, "여진구·백현 주연 영화 '독고', 원작 웹툰 캐릭터 싱크로율 사냥 나선다"라는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발송했다. 내용은 두 배우가 '독고' 촬영을 진행 중이며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이 높다는 것.
하지만 몇시간 뒤, 이 홍보 대행사 측은 "'독고' 관련 사과문"이라는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발송, "소속사 측 확인 결과 배우 여진구씨와 엑소의 백현씨는 현재 영화 '독고'와 관련해 촬영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저희 쪽에서 과거 나갔던 보도를 토대로 보도자료를 작성하다보니 사실 확인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겠습니다"라며 사과했다.
이에 대해 이 홍보 대행사 측 관계자는 "우리가 웹툰 플랫폼을 홍보하게 됐는데 '독고' 원작 웹툰이 유명하다보니 관련해서 보도자료를 작성하게 됐다. 자료를 찾는 과정에서 미흡했다. 우리는 기존에 나갔던 보도를 보고 '촬영을 하고 있구나' 해서 그걸 토대로 쓴건데 소속사 쪽에서 전화가 와 촬영하지 않는다고 해서 급하게 사과문을 보내게 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욕심 탓에 급했던 것 같다"라면서 "노이즈 마케팅은 전혀 아니다"라면서 "사과를 드렸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하셔서 대책을 세워보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저희 쪽 실수고 잘못을 인정, 사과드리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웹툰 '독고'는 학원 액션물로 과거 주먹 하나로 전국을 주름 잡았던 강후가 학교 폭력으로 희생당한 쌍둥이 형의 복수를 위해 형인 척 위장한 뒤 학교의 일진회를 무너뜨리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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