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의 해체설이 불거진 가운데, 멤버 구하라·한승연과 소속사 DSP미디어 최미경 대표의 만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계약이 만료되는 세 멤버 중 박규리만 제외하고 만남이 이뤄진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는 모습이다.
사실상 이번 만남은 구하라와 한승연이 새해 인사차 회사를 찾은 것으로, DSP미디어 측에서도 큰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대표와 아티스트가 인사를 나누는 것에도 너무 많은 의미가 부여돼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DSP미디어관계자는 7일 OSEN에 "구하라와 한승연이 지난 6일 새해인사를 위해 사무실을 찾았던 것은 맞다"라면서, "박규리는 다른 일정이 있었기에 두 멤버와 함께 오지 못했던 것"라고 조심스러워했다.
구하라와 한승연, 박규리의 이적설과 카라의 탈퇴설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에 세 멤버들의 행보 하나 하나에 여러 가지 해석이 이어지고 있는 것. DSP미디어 측에서는 세 멤버들과의 재계약건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허영지에 대해서는 "허영지가 솔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다. 허영지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갈 계획은 있지만 현재로서 뭔가 시작된 것은 하나도 없다"라며 "당장은 카라 존속여부에 대한 고민이 우선이다. 허영지의 활동 계획을 정리하고 준비할 시기 자체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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