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대디’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도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SBS 인기가요에 이어 두 번째다. 싸이의 1위가 대단한 이유는 빠르게 음악이 사라지고 소비되는 시대에 지난해 12월 1일 ‘대디’를 발표한 이후 꾸준하게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싸이의 음악은 롱런 중이다. 이날 ‘엠카운트다운’에서도 음원 판매 점수에서 아이콘에 비해 2배 가까운 차이를 벌렸다. 일주일 이내에 수많은 노래가 음원차트에서 사라지는 현재 상황에서 출시 된지 1개월이 지난 노래가 여전히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판매되고 있다는 것은 음악이 가진 매력으로밖에 설명할 수 없다.
그뿐만 아니라 현재 싸이는 특별한 방송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 그럼에도 싸이를 향한 관심은 사그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싸이는 지난 12월 1일 앨범을 발매하며 화려하게 컴백해서 연말 가요축제에도 출연하며 대한민국의 연말을 흥겹게 만들었다. 새해에도 싸이의 음악의 여운이 남아있다.
싸이의 롱런에는 뮤직비디오도 한몫하고 있다. 싸이의 ‘대디’는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7일 오후 8시 현재 8천9백만 뷰로 9천만 뷰를 앞두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볼 사람은 다 봤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보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강남스타일’의 성공 이후 부담감이 컸을 싸이는 정규 7집 ‘칠집싸이다’ 발매 기자회견에서 초심으로 돌아가겠고 밝혔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일주일간 직접 네이버 V앱을 통해 새로운 앨범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며 적극적으로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그렇게 초심으로 돌아가 만든 노래 ‘대디’는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강타했다.
싸이의 ‘대디’는 롱런하며 전무후무한 성과를 내고 있다. 새해 첫 1위를 차지한 싸이가 음악 프로그램에서 장기집권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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