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환이 일일 여자친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방송국의 시간을 팝니다’(이하 ‘방시팝’)에서 청순한 미모의 박은지 씨와 일일 데이트를 했다.
그는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박 씨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부족했다. 일단 말이 너무 많았고, 운전을 거칠게 했다. 월미도 데이트 중 벌써 2개의 팔찌가 빠졌다. 팔찌 3개가 다 빠지면 데이트는 종료였다.
유재환은 충격을 받았다. 그는 “내가 뭘 잘못했니?”라고 물었다. 박 씨는 별다른 말을 하지 못하고, 화제를 돌인 후 “오빠 귀여워서 좋았다”라고 덕담했다. 유재환은 “이미 마음을 먹었네”라고 실망했다.
박 씨는 “나를 챙겨줘서 미안했다. 남자다운 모습을 보고 싶다”라고 마지막에 부탁했다. 유재환은 사격실력을 보여주려고 했지만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이번에는 불꽃놀이 데이트였다. 유재환은 박 씨에게 “난 진짜 네가 좋다”라고 호감을 드러냈다.
마지막 결정의 순간 박 씨는 팔찌를 빼지 않고 “말로 하겠다. 오빠가 좋아”라고 반전을 펼쳐놨다. 박 씨는 유재환이 조개를 먹지 않는데 자기를 위해 구워준 모습에 감동받았다. 그는 유재환의 마음을 받아준 이유에 대해 “천성이 착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방시팝’은 tvN이 유세윤, 장동민, 이상민, 유재환 등 4명에게 양도한 1시간을 그들이 직접 만든 콘텐츠로 채워가는 프로그램이다. / jmpyo@osen.co.kr
[사진] ‘방시팝’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