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강동원의 행보가 조금씩 구체화 되고 있는 모습이다. 강동원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라는 초대형 만남이 이뤄져 발군의 시너지를 발휘하게 될 지 관심사다.
8일 오전 YG 측은 강동원과의 일부 전속 계약설 보도와 관련해 OSEN에 "회사 차원에서는 전혀 몰랐던 사실이다. 이날 오전에 확인해보니 양현석 회장이 강동원씨와 좋은 만남을 가졌다고 해서 우리도 처음 알았다. 계약은 아직 맺지 않았지만 함께 하자는 마음은 같았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대중과 팬들에게는 가슴 뛰는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강동원은 지난해 11월 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후 2016년 가장 큰 FA 대어가 되며 여러 대형 연예기획사들과 미팅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던 바다.
지난 해 영화 '검은 사제들'의 성공과 앞으로 줄줄이 선보일 작품으로 '열 일하는' 이미지가 된 강동원과 빅뱅의 장기 컴백 프로젝트, 아이콘의 데뷔 프로모션 등 콘텐츠 창작에 남다른 감각을 지닌 YG의 조합은 기대되는 그림이 아닐 수 없다.
YG 고위 관계자는 또 "(강동원 yg와 전속계약이란)보도를 접하고 회사도 깜짝 놀랐다. 양현석 회장이 최근 은밀하게 강동원과 여러 차례 만남을 갖고 영화에 대한 비전 등에 뜻을 같이한 것으로 안다"며 "현재 YG의 배우 매니지먼트와 계약은 양민석 대표가 총괄한다. 아직 양 대표가 나서서 계약을 한 단계는 아니지만 양회장과 교감은 오고가지 않았겠냐"라고 신중한 답변으로 말을 아꼈다.
양 회장은 직접 나서서 강동원과의 만남을 갖고 "아주 좋았다. 강동원 씨는 정말 훌륭한 배우"라고 극찬했다는 전언. 양 측의 정식 계약을 조심스럽게 추측케하는 부분이다.
현재 YG에는 차승원을 필두로 최지우, 최승현(탑), 유인나, 구혜선, 정혜영 등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굵직한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
특히 연기력에 더해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로 전 대중적 인기를 모으며 새로운 전성기를 연 차승원과 올해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는, 차승원과 더불어 역시 대표 모델 출신 배우인 강동원이 YG 연기자 진용을 더욱 단단하게 할 지도 주목되는 바다. /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