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응팔' 젊은 배우들에게 조언한 사연 [인터뷰]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6.01.08 12: 09

tvN '응답하라 1994'는 배우 유연석에게 특별한 작품이다. 연기 잘하는 젊은 배우, 혹 악역 전문 배우로 여겨졌던 그가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게 된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그 때문인지, 유연석은 '응답하라 1994'의 다음 시리즈인 '응답하라 1988'에 대해서도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었다. 게다가 주연 배우들은 과거 작품들에서 인연을 맺었던 동료와 후배들. 그 때문에 유연석은 '응답하라 1988'의 방송 전부터 배우들과 시리즈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때로는 조언을 하기도 했다.  
유연석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가진 OSEN과의 인터뷰에서 '꽃보다 청춘'과 '응답하라 1988'를 봤다며 "'응답하라 1988'에 있는 멤버들 중에 내가 아는 친구가 몇 명 있다. (이)동휘, 혜리, (류)혜영이랑, (고)경표랑 그렇게 신인으로 참여한 친구들과 예전에 작업하면서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 친구들이) 방송 시작 전에 고민이 많더라. 이번에도 사랑 받을 수 있을까? 디테일하게 하다보니 시간이 걸린다, 육체적으로 힘든 경우도 있고 해서 고민을 많이 하더라"며 "내가 그랬다. '올해가 지나면 2016년에 다른 삶을 살 수있을 거다. 잘 참고, 잘 하면 잘 할 수 있을것'이라고 했다"고 일화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사랑 받을 거고, 모든 캐릭터가 사랑받는 작품을 만들어 주실거다. 지금의 제작진을 믿고 촬영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 밖에 없으니까 해봐라, 했는데 역시 많은 분들이 사랑을 주시더라"고 말해 훈훈함을 줬다. 
한편 유연석은 문채원과 함께 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그날의 분위기'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그날의 분위기'는 KTX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두 남녀가 하룻밤을 걸고 벌이는 '밀당' 연애담을 그린 작품. 유연석이 극 중 한 번 찍은 여자는 무조건 넘어오게 만드는 '맹공남' 재현 역을, '철벽녀' 수정 역을 맡았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eujenej@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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