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강동원의 행보가 연예계 안팎의 초미의 관심사다. 그의 2016년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할 전망이다.
강동원의 행보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8일 알려져 화제다. 강동원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계약설이 흘러나온 것. 이에 대해 YG 측은 OSEN에 "회사 차원에서는 전혀 몰랐던 사실이다. 이날 오전에 확인해보니 양현석 회장이 강동원씨와 좋은 만남을 가졌다고 해서 우리도 처음 알았다. 계약은 아직 맺지 않았지만 함께 하자는 마음은 같았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강동원은 지난해 11월 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후 2016년 가장 큰 FA 대어가 되며 여러 대형 연예기획사들과 미팅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던 바다.
지난 해 영화 '검은 사제들'의 성공과 앞으로 줄줄이 선보일 작품으로 '열 일하는' 이미지가 된 강동원과 빅뱅의 장기 컴백 프로젝트, 아이콘의 데뷔 프로모션 등 콘텐츠 창작에 남다른 감각을 지닌 YG의 조합은 기대되는 그림이기도 하다.
강동원에게 2016년은 새로운 동력이 필요한 시기인 것으로도 보인다. 2월 4일 개봉하는 '검사외전'을 통해 '검은 사제들'의 사제복을 벗고 죄수복을 입는 그는 캐릭터 갭 만큼 연기적으로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
더불어 올해 멜로영화 '가려진 시간'도 선보이며 여기에 배우 이병헌, 김우빈과 의기투합한 영화 '마스터'에도 최근 캐스팅 소식을 알렸다.강동원은 예전에 비해 조금씩, 그리고 끊임없이 다르게 대중에게 다가오고 있다. 본인은 변한 게 없다고 말할 지 모르지만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는 확실히 예전과는 또 다른 강동원이다.
강동원의 작품에 목말랐던 팬들을 만족시키는 행보는 소집해제 후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2012년 11월 소집 해제한 강동원은 첫 작품으로 '군도:민란의 시대'로 복귀를 알린 후 '두근두근 내 인생'을 연타로 선보이며 쉴 틈을 갖지 않았다. '군도:민란의 시대'나 '두근두근 내 인생'이 대박을 쳤다고는 말할 수 없다. 하지만 흥행 성적에 함몰되지 않는 열일하는 스타는 호감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지난 해 '군도:민란의 시대' 이후 개봉했거나 준비 중인 영화가 2년 안에 무려 6편이다.
신비주의 스타로 대표되던 강동원이 소처럼 일하는 일명 '소동원'이 된 만큼 2016년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고 비상할 지 주목된다. /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