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룡 형제-미옥 아빠, '응팔' 그들이 알고싶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1.08 13: 34

tvN '응답하라 1988'이 2주 만인 8일(오늘) 방송을 재개한다. 종영까지 앞으로 남은 건 4회 뿐. 덕선(혜리 분)을 사이에 둔 정환(류준열 분)과 택(박보검 분)의 러브라인이 아직 오리무중인 가운데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는 인물들도 있다. 
가장 먼저 극중 감초 캐릭터인 동룡(이동휘 분)의 형제들이다. 홈페이지 인물 소개를 보면 동룡은 5형제 중 막내 아들이다. 앞서 나왔던 대사를 곱씹어 보면 그의 형제 이름은 대룡, 소룡, 금룡, 은룡, 동룡일 거로 보인다.
동룡의 형제들에 대한 힌트는 그동안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 동룡의 엄마가 최근에서야 등장했을 정도로 동룡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는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던 게 사실. 그저 동룡은 맞벌이 부부의 막내아들, 형만 넷이라 세상의 이치에 통달한 '동룡도사'였다. 

하지만 최근 동룡의 분량이 급격히 늘어났고 그가 2016년 현재 '국민 MC' 유재석을 모티브로 했을 거라는 추측이 더해진 상황이다. 비중이 늘어난 동룡이기에 그의 형제들 역시 베일을 벗어 낼지 기대를 모은다. 
또 다른 이는 미옥(이민지 분)의 아버지다. 덕선의 친구인 미옥은 동네에서 제일 가는 부잣집 딸이다. 드넓은 정원이 있고 화려한 이층집에 사는 그이지만 왠일인지 그동안 친구들에게 아빠를 소개시켜 주기 꺼려했다. 
이 때문에 덕선과 자현(이세영 분)은 미옥이 다쳤을 때 그의 아빠가 무섭다며 병문안조차 가지 않았다. 미옥과 교제하는 정봉(안재홍 분) 역시 미옥의 집에 전화하는 걸 두려워했을 정도. 
미옥이 늦은 밤 정봉과 통화하던 중 "아빠가 출근하셨다. 아니 약속이 있어서 나가셨다"고 말한 걸 감안하면 조폭일수도 있다는 의심을 샀다. 그러나 "조폭은 아닐 거야"라는 덕선의 대사와 "의사는 아니다"는 미옥의 대사가 나와 미옥의 아빠를 향한 호기심이 더해지고 있다.  
모든 등장인물을 출연시킬 순 없는 일이다. 하지만 언급은 되면서 정체는 꽁꽁 숨겨진 동룡의 형제들과 미옥의 아버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들의 이야기가 남은 4회 동안 풀어질지 기대해 본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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