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안겨주지만 불행을 안기기도 하는 돈. ‘옆집의 CEO들’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세일즈에 울고 웃었다.
8일 방송된 MBC ‘옆집의 CEO들’에서 돈조앙, 잘잘녀, 삼룡이 등 세 팀이 각각 중소기업의 신상품들을 가지고 사람들을 만나 판매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홉 명의 CEO들은 밥 먹을 시간도 없이 하루를 빠듯하게 보냈다. 가장 먼저 돈조앙 팀의 은지원은 “진짜 아무나 못하는 일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고, 딘딘도 “차도 막히고 정말 서러웠다”고 막막한 심경을 드러냈다. 돈조앙 팀은 결국 53만원의 수입을 냈고 빚을 해결할 수 있다며 기뻐했다.
잘잘녀 팀의 맏언니 손태영 역시 가만히 서 있기 민망하다고 표현할 정도로 열심히, 적극적으로 판매에 열을 올렸다. 이에 하나 둘 팔기 시작하더니 이내 짭짤한 수입을 올렸다. 박나래가 차승원 분장을 통해 사람을 모았고, 허영지가 걸그룹 댄스로 호응을 높였다. 이에 손태영이 첫 판매를 기록했다.
사람이 많이 몰린 찜질방을 찾은 이재룡 황재근 데프콘은 자동 컵을 팔기 위해 이리저리 뛰었다. 판매 초반 이재룡은 “저는 혼자 다니기 정말 싫었다”며 울상을 지었지만 이내 깔끔하게 세일즈를 마무리하고 환하게 웃었다.
아침부터 해가 질 때까지 쉼 없이 달려온 CEO들. 이들은 50만 8400원을 벌어 고기집에서 푸짐한 저녁 식사를 했다. 집으로 돌아온 잘잘녀 팀 역시 보쌈, 족발, 막국수 등을 배달시켜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보람찬 하루를 마무리했다.
한편 ‘옆집의 CEO들’은 질 좋은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한 돈으로 자급자족하는 과정을 리얼하게 그린 경제 리얼버라이어티.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purplish@osen.co.kr
[사진]‘옆집의 CEO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