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력이 있는 팀이다.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뮤직뱅크’에서 신곡 ‘런(RUN)’으로 다시 1위에 올랐다. 부상으로 인행 공백을 무색케 하는 무서운 인기를 입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방탄소년단은 8일 방송된 KBS2TV 음악순위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 1위에 올랐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런’으로 싸이의 ‘나팔바지’와 함께 1위후보에 올라 경합을 펼친 끝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1위는 좀 더 의미가 깊다.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완전히 깼다는 것에 주목할 만하다. 약 3주간 공백 후 다시 1위 후보에 올랐고 보란 듯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는 것이 인상적.
지난 해 11월 30일 네 번째 미니앨범 '화양연화 pt.2'로 컴백한 방탄소년단은 컴백과 동시에 타이틀곡 'RUN'을 음원차트 1위 진입에 성공시켰으며, 앨범 전곡을 줄세우기 하며 화려한 컴백 신호탄을 쏘았다.
음악방송에서도 저력을 과시했다. SBS MTV '더 쇼', MBS MUSIC '쇼! 챔피언'을 비롯해 지상파 음악방송인 KBS '뮤직뱅크'에서 1위를 기록하며 'RUN'으로 4관왕을 차지하 바.
음반 판매량에서는 무서운 질주를 보이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판매 첫 주부터 9만 장에 달하는 초동 판매량을 달성하며 가온차트와 한터차트 주간 집계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화양연화 pt.2' 누적 판매량은 27만 장, '화양연화 pt.1'은 약 21만 장에 달한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화양연화' 시리즈로만 총 48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2015년 한 해 최고의 대세 그룹으로 놀라운 성장을 보여줬다.
해외 반응도 뜨거웠다. 미국 유명 음악 전문 매체인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171위로 진입하는 놀라운 성과를 일궈냈으며, 홍콩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 전세계 아이튠즈 케이팝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신 대세 그룹으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한편 이날 '뮤직뱅크'에는 방탄소년단, 달샤벳, 이예준, LUCKY J, B.I.G, 박시환, 로드보이즈, 퍼펄즈, Lush, 안다, 코코소리, 업텐션, 러블리즈, 헤일로, 라붐, 가물치, RP(로열파이럿츠), I.C.E, 옥탑방작업실(Feat. 벤), 장미가 출연해 프로그램을 꾸몄다./joonamana@osen.co.kr
[사진] '뮤직뱅크'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