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이 영화 '오빠생각'을 위해 열정을 불태웠다. 피아노 연주, 지휘, 자작곡 완성까지 연기 외적인 재능을 십분 발휘하며 주인공다운 위엄을 뽐냈다.
임시완은 8일 방송된 네이버스페셜 V앱 '오빠생각' 무비토크에서 "군인 한상렬 역을 맡았다. 게다가 합창을 가르치는 군인 역이다. 피아노를 전혀 못 치는 상태에서 캐스팅 돼 연습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쇼팽의 피아노 연주곡을 배웠다. 처음 배우는 거라 어려운 건 줄 알았는데 정말 어려운 곡이더라"며 "지휘도 연습했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 역이라 교육 모습도 공부했다"고 덧붙였다.
임시완은 즉석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게 됐다. 이는 대본에 없는 상황. 피아노를 전혀 못 치던 상태에서 영화를 위해 배운 것치고는 수준급이었다. 관객들은 임시완의 연주에 매료됐다.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다룬 작품이다.
이 작품을 위해 임시완은 직접 노래까지 만들었다. 그는 "자작곡 '오빠생각'을 오늘 처음 공개한다. 영화를 위해 직접 작사 작곡했다. 큰 기대는 하지 말아 달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리고는 직접 노래의 한 소절 열창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 곡은 영화의 장면이 더해진 뮤직비디오로 공개돼 보는 이들에게 두 배의 감동을 선사했다.
임시완을 비롯한 배우들이 바라는 관객 수는 1000만 명이었다. 1초당 100만 관객이 동원된다는 바람 아래 임시완은 여성 팬을 꼭 껴안으며 소원을 들어줬다.
'오빠생각'은 오는 21일 개봉된다. 앞서 언론 시사회에서 호평을 받아 관객들의 기대치도 올라간 상황. 임시완은 "촬영장에서 느꼈던 감동을 영화를 보면서도 그대로 느꼈다. 제가 느낀 감정들을 여러분들도 똑같이 느낄 거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완득이'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임시완, 이희준, 고아성, 이레 등이 출연하는 '오빠생각'은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네이버스페셜 V앱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