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89년서 94년 껑충..꿈을 이룬 쌍문동 5인방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1.08 21: 42

 1989년 겨울을 배경으로 했던 ‘응팔’이 5년 세월을 껑충 뛰며 1994년에 이르렀다.
8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17회에서 지옥 같던 고3 수험생을 견디고 어느새 성인이 된 쌍문동 5인방의 모습이 그려졌다.
본격적으로 고3이 된 덕선(혜리 분), 선우(고경표 분), 정환(류준열 분), 동룡(이동휘 분)은 1년 동안 코피를 쏟을 정도로 열심히 공부했다.

결국 선우는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연세대 의대에, 정환은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했다. 그러나 1~2학년 때 놀기를 좋아했던 덕선과 동룡은 재수를 결심하며 노량진으로 향했다. 그리고 택(박보검 분)은 1년 동안 111국을 치르며 자신의 기록을 세 번이나 경신했다.
가장 주변의 축하를 받은 인물은 정환의 형 정봉(안재홍 분). 미옥(이민지 분)과 헤어지고 절에 들어가 공부에만 매진한 끝에, 결국 성균관대 법대에 합격해 미란(라미란 분) 성균(김성균 분)에게 최고의 행복을 안겨줬다. 7수라는 어두운 터널을 이겨낸 것이다.
덕선은 바라던 스튜어디스가 돼 쌍문동을 찾았고, 정환은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해 공군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또 선우는 마이콜과 대학 동기가 돼 의학을 배우며 의사가 되기 위해 또 다시 고군분투했다.  
또 무성(최무성 분)은 선영(김선영 분)과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그는 대뜸 밥을 먹다가 “날도 추운데 우리 같이 살까?”라고 박력있게 마음을 고백하며 함께 살게 됐다. 초등학생이 된 진주는 아빠 무성의 흰머리를 뽑아주며 용돈을 타는 모습도 등장했다.
한편 ‘응팔’은 쌍팔년도 쌍문동, 한 골목 다섯 가족의 왁자지껄 코믹 가족극이다./purplish@osen.co.kr
[사진] ‘응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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