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옆집의 CEO들’ 심형탁♥박나래, ‘우결’ 가나요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1.09 06: 57

 배우 심형탁과 개그우먼 박나래의 애정도가 심상치 않다.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나 볼 법한 두 남녀의 가슴 설렘을 ‘옆집의 CEO들’에서 느껴서다. 일곱 명의 멤버들을 배경으로 만들고 두 사람은 로맨스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물론 설정일 가능성도 존재한다. 요즘 물이 오를 대로 오른 심형탁과 박나래가 경제 활동을 담은 공익적 프로그램을 좀 더 윤택하게 꾸미기 위해 좋아하는 척 연기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들은 진정성을 의심할 수 없도록 진심이 묻어났다. 박나래가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기 때문에 두 사람이 짜여진 각본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그러다 실제 러브라인으로 이어지는 건 아닌지 궁금하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옆집의 CEO들’에서 심형탁은 첫 세일즈를 마치고 돌아온 박나래에게 호감을 드러내 심장을 쿵쾅거리게 만들었다. 심형탁이 박나래가 KBS2 ‘개그콘서트’에 출연했을 때부터 눈여겨봤었다고 고백하면서 돌발적인 감정이 아님을 드러냈다. 확실히 최근에 생긴 감정은 아니다. 그는 “나래 씨가 참 마음에 든다”고 추파를 던졌다.

지난해 심형탁은 ‘무한도전’에 출연해 한차례 박나래에게 호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날 그는 방송 이후 박나래의 전화번호를 알아내 연락을 했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답변이 엇갈린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오해를 가지고 있었고, 더 이상 관계가 진전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연 관람 후 술 한 잔을 기울이겠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됐다.
호감을 가진 심형탁과 박나래가 만약 ‘우결’에 출연하게 된다면 그간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부부 케미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엉뚱하고 빈틈이 많은 심형탁과 개그감이 충만한 박나래가 만나 판에 박히지 않은 가상 부부를 보여줄 것 같아서다. 시청자들도 이제는 색다른 분위기를 환영하지 않을까.
이미 두 사람의 마음이 세차게 흔들린 상황에서 이대로 그냥 끝내기란 굉장히 아쉬울 것 같다. 방송이든, 실제든(?) 앞으로 두 사람이 커플을 이루기 위해선 얼마만큼 마음을 좁히느냐가 관건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옆집의 CEO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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