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하늘이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여행에 합류, 드디어 완전체가 됐다. 정상훈, 조정석, 정우가 ‘쓰리 스톤즈’로 불렸지만 이제 강하늘이 함께 하면서 ‘포스톤즈’로서 출격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에서는 강하늘이 청룡영화제가 끝난 직후 아이슬란드 여행에 합류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스스로를 ‘세 명의 돌머리들’이라는 뜻의 ‘쓰리스톤즈’(three stones)라고 일컫는 정상훈, 조정석, 정우 조합에 막내 강하늘이 합류하면서 완전체가 된 ‘포스톤즈’(four stones)가 됐다.
강하늘의 합류는 지난주 첫 방송부터 기대를 모았다. 아이슬란드 여행 멤버 중 막내인 강하늘은 정상훈, 조정석, 정우와 절친으로 실제 케미가 어떨지, 그리고 강하늘이 형들과의 여행을 통해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냈기 때문.
사실 강하늘이 여행에 합류하기까지는 우여곡절의 시간이 있었다. 강하늘은 사실 청룡영화제 때문에 형들과의 여행이 무산됐었던 상황. 그러나 제작진은 포기하지 않았던 뒤늦게라도 강하늘을 합류시키기 위해 몰래카메라를 진행했다. 제작진은 강하늘에게 신년멘트를 부탁한다고 하더니 나영석 PD가 가장 보고 싶은 배우로 강하늘을 꼽았다며 편지를 전했다.
편지에 나영석 PD는 강하늘에게 오로라 사진과 함께 가지 않을 거면 편지를 찢으라고 했고 가기로 했으면 다른 봉투를 열라고 했다. 봉투를 열어 보니 출발시간까지 2시간이 남은 상황이었고 옷도 갈아입지 못한 채 턱시도를 입고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으로 가는 내내 강하늘은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고 결국 “이건 즉흥을 넘어 납치다”고 외쳤다.
공항에 도착한 강하늘은 방한용 스타킹을 사고는 편의점에서 봉지를 얻어 출발했다. 턱시도에 비닐봉지를 들고 무작정 비행기에 탔다. 암스테르담에 도착한 강하늘은 역시나 턱시도를 입고 시상식용 머리를 한 채 관광에 나섰다. 드디어 강하늘은 25시간 만에 아이슬란드에 도착했고 형들을 속이기 위한 몰래카메라를 시작했다.
강하늘은 장을 보러 나간 정상훈, 정우, 조정석 근처를 맴돌았다. 하지만 그 누구도 알아보지 못했다. 숙소 로비에서도 신문을 읽는 척하며 얼굴을 가리고 있었지만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다. 결국 강하늘은 이들의 숙소를 찾아갔다. 전혀 예상치 못한 강하늘의 등장에 멤버들은 크게 기뻐하며 드디어 모두 모인 이들은 서로 얼싸안고 환호했다.
조정석, 정우, 정상훈, 강하늘 이젠 완전체가 됐다. 이제 ‘쓰리 스톤즈’가 아닌 ‘포스톤즈’가 됐다. 실제 친하기도 이들이 아이슬란드 여행에서 자연스러운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편안한 여행의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제공, ‘꽃보다 청춘’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