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가 날개를 단 예능감으로 ‘능력자들’에게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기대하지 않았던 ‘삼국지’에 관한 지식부터 나홀로 상황극까지 펼치며 ‘연예대상’ 신인상에 걸맞는 활약을 보였다. 올해 목표는 우수상으로 잡아도 될 것 같다.
MBC ‘능력자’들은 일반인 덕후들이 나와 자신의 덕후 세계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8일 방송에는 냉면 덕후, 삼국지 덕후, 쌍절곤 덕후가 출연해 신기한 덕후의 세계를 소개했다. 이날 삼국지 덕후는 “삼국지를 천번 읽었고, 삼국지에 관한 게임, 드라마, 영화 등을 모두 섭렵했다”고 자랑했다.
이에 박나래는 “난 삼국지 만화 세대다”고 밝히며, 조조가 남긴 유명한 명언을 읊었다. 또 삼국지 덕후가 소개하는 이야기에도 맞장구를 칠만큼 삼국지에 관한 지식을 자랑했다. 이어 출연한 ‘쌍절곤 덕후’ 순서에서는 상황극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쌍절곤 덕후가 음료수 뚜껑을 맞추는 묘기를 선보이자, 이소룡 흉내 세러머니로 폭소를 유발했다. 김구라는 “지난해 신인상에 걸맞는 것을 보여달라”고 요구했고, 박나래는 처음에는 당황한 빛이었다가 이소룡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김구라는 폭소를 터트리며 “역시”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쌍절곤 덕후가 다른 음료수로 묘기를 선보이자, 그 음료수를 마시며 술에 취한 흉내를 냈고, 은지원은 택시를 부르는 상황극을 이어가 웃음을 유발했다.
지난해 ‘라디오스타’를 통해 망가짐도 불사하는 입담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박나래. 이날 역시 신인상에 빛나는 활약으로 빅재미를 선사했다. 이대로라면 올해 ‘연예대상’에서 우수상도 문제가 없을 듯 하다. 앞으로도 시원한 웃음 선사하는 사이다 활약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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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능력자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