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중완과 김동완이 이렇게 찰떡 케미를 보여줄 줄이야. 전혀 다른 취향을 가진 두 남자가 티격태격하면서 우정을 키워가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일출 여행을 하며 서로 다른 모습에 너무나 즐거워하고 신기해하는 김동완과 육중완. ‘와니와니’라는 그룹을 결성해도 좋을 듯 하다.
MBC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8일 방송에서는 김동완과 육중완이 일출을 보기 위해 함께 등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동완은 공연을 끝내고 돌아오는 중완을 자신의 집으로 불렀다. 그를 위해 라면을 끓였고, 이에 감동한 중완은 “나랑 결혼할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중완은 다이어트를 해야한다면서 라면에 밥과 참치캔까지 싹싹 비웠다. 그런 모습에 동완은 웃음을 터트렸다. 중완은 동완이 손님방에서 자라고 하자 “같이 안자?”라고 동침을 제안했고, 동완은 폭소를 터트렸다.
새벽에 일어난 동완은 드론을 챙겼고, 무거운 짐을 들고가는 것이 이해가 안된 중완은 바닥에 누워 못간다고 어리광을 부리기도 햇다. 등산을 하면서도 힘들다는 중완을 챙기는 동완. 일출을 보면서돋 동완은 중완에게 감, 오이, 계란 등을 먹이며 살뜰히 챙겼다.
전혀 다른 취향의 동갑내기 두 사람 동완과 중완. 이날 티격태격하면서 우정을 키우는 모습은 흡사 로맨틱 코미디의 남녀주인공을 연상시키며 시청자들의 미소를 불렀다. “쌍둥이를 낳아라” “연애를 하라” 등 서로에게 덕담을 주고 받으며 나란히 새해를 받은 동완과 중완. 앞으로도 진한 우정 키워가시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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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 혼자 산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