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꿈꾸라' 전격 출연…현 DJ 테이에게 '선곡 선물'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1.09 09: 36

'테이의 꿈꾸는 라디오(이하 꿈꾸라)'에 타블로가 출연해 전·현직 DJ들의 만남이 이뤄졌다.  
 '꿈꾸라'의 초대 DJ인 타블로는 8일 방송된 특집 코너 '느닷없는 초대석'에 게스트로 나와 '꿈꾸라' 청취자들과 의리를 자랑했다. "마치 새로운 스타워즈를 보는 조지 루카스의 기분이다. '꿈꾸라'를 그만 둔 이후 처음에는 적응이 잘 안 됐지만 테이가 잘하고 있어서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타블로가 속한 에픽하이는 오는 4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소감을 묻는 말에 타블로는 "회사에서도 코첼라에 출연하게 됐다는 걸 몰랐다. '건즈 앤 로지스'의 재결합 무대를 보러 갈 수 있다는 것만 해도 좋은 일인데, 에픽하이가 직접 무대에 서게 돼 더욱 기쁘다. 오늘부터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감회를 밝혔다.   
 
특히 타블로는 이날 후임 DJ 테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추천곡으로 코드 쿤스트의 '주소(Feat. 화지)'를 꼽았다. 이유에 관해 그는 "이사를 가면 주소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게 된다. 내가 살았던 집에 다른 사람이 살면서 그 사람이 행복해 보이면 기분이 좋다. 제가 한때 가졌던 이 주소를 테이에게 넘겨주면서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선곡했다"고 설명했다. 
'꿈꾸라'는 매일 오후 10시 MBC FM4U에서 들을 수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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