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구단’의 이경규와 이휘재의 악연이 관상에서부터 얽혀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9일 방송되는 MBN ‘도시탈출 외인구단(이하 외인구단)’에서는 충북 제천으로 떠나 ‘왕의 여행코스’를 체험하는 여섯 남자의 힐링 여행이 펼쳐진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과거 왕을 모셨던 궁궐의 내관 계승자가 출연해 ‘외인구단’ 여섯 남자들의 관상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계승자인 이원섭 씨의 증조부는 고종 황제를 모셨고 그가 내관 전통을 이어받은 마지막 계승자인 것 그런 그가 ‘왕의 관상’이라고 지목한 사람은 왕의 목욕법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예정이다.
이때 이경규와 이휘재의 떼래야 뗄 수 없는 앙숙 관계가 관상 결과로도 이어져 웃음을 더했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을 관상으로 봤을 때, 왕과 내관의 관계(?)였기 때문. 그렇다면 두 사람 중 누가 왕이고, 내관일까.
이에 이원섭 계승자는 “이 중에서 왕 한 분을 꼽으라면 저는 이경규 씨를 뽑겠다”며 이경규를 왕으로 지목, “이경규는 패기가 만만하고 콧방울이 권세를 좌지우지할 만하다”며 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 그는 이휘재를 내관 관상으로 뽑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이휘재는 과거 FD시절 이경규를 곁에서 보필했던 경험이 있어 이와 같은 내용은 더욱 흥미롭게 비춰질 예정. 이와 같은 결과가 발표되자 이경규는 이휘재를 향해 마음껏 호통치며 “간신의 얼굴”이라고 비난해 웃음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이경규는 왕이 된 기쁨도 잠시, 그가 체험하게 될 왕의 목욕 비법 덕분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며 강제로 왕실 목욕 비법을 경험했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방송은 9일 오후 9시 40분. /kangsj@osen.co.kr
[사진] MB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