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아들이 호주에서 아랍인 친구에세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서는 호주에서 한국으로 가출한 아들이 고민이라는 엄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아들은 "호주가 왜 싫냐"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호주에서 아랍인 학교에 다녔는데, 저한테 유독 친절하게 대해주던 친구들이 있었다"라며 "아랍인 친구 집에 놀라갔는데 19금 동영살을 틀더니 갑자기 저를 밀치고 눕혀서 옷을 벗기려고 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그는 "1층에는 친구 한 두 명이 더 있어서 도망쳐도 소용 없을 것 같았다. 정신 없이 있다가 얼떨결에 문으로 나와서 도망쳤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들은 "그 뒤로 학교를 못 갔다. 답답해 미치는 줄 알았다. 이유를 말하고 싶었다"라며 "자식이 그랬다는걸 알면 부모님이 상처 받을까봐 말 못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동상이몽'은 사춘기 초중고 일반인 10대 자녀와 부모가 갖고 있는 고민들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동상이몽'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