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멤버들이 '밀회'부터 음식 싸대기 등 다양한 콩트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강호동, 김세황, 서장훈, 김영철, 이수근, 민경훈, 희철, 황치열이 2016년 트렌드를 제시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한 시청자는 '아는 형님'에 "요즘 드라마를 별별 희한한 PPL이 많은데 PPL 자연스럽게 하는 방법 없나요?"라는 질문을 보냈다. 이에 '아는 형님' 멤버들은 드라마 '밀회'의 유아인과 김희애 연기를 소화하며 PPL을 했다.
멤버들은 연기하면서 치약부터 우산 등 다양한 상품 PPL을 했다. 특히 강호동과 민경훈은 각각 김희애와 유아인 역할을 맡아 연기를 했고 두 사람이 자연스러운 PPL로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지난주 극 중 김희애 역할을 놓고 벌인 '육아일기' 미션에서, 강호동은 심판 민경훈을 '문경훈'이라고 불러 꼴찌했다. 이에 치명적인 여배우 '호미'로 변신한 강호동은 민경훈을 향한 복수심을 내비쳤다.
강호동과 민경훈은 각각 김희애와 유아인 역할을 맡아 연기를 선보였다. 강호동은 민경훈에게 복수하기 위해 돌발상황을 만들었지만 민경훈은 전혀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강호동을 리드하며 당황시켰고 키스신까지 소화했다. 민경훈의 돌발 행동에 강호동은 발만 동동 거렸고, 복수 계획도 물거품이 됐다.
또한 한 시청자는 아침드라마에서 화제가 됐던 '김치 싸대기'처럼 2016년 드라마에서 유행할 싸대기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이에 멤버들은 음식을 이용한 '음식 싸대기 개발'에 나섰다.
멤버들은 미역, 소시지, 비빔냉면 등 다양한 음식으로 싸대기를 선보였다. 김세황과 황치열은 각각 소시지, 미역으로 김영철에게 싸대기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뿐 아니라 서장훈은 이수근에게 물냉면으로 때리는 연기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한 시청자가 "중2병 아들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을 했다. 이에 제작진은 실제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섭외해 얘기를 나눴다. 강호동, 민경훈, 김영철은 중2 아들은 둔 엄마로 변신해 상황극을 펼쳤고 진지하면서도 코믹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아는 형님'은 인생을 살다보면 마주치게 되는 사소하지만 궁금해 견딜 수 없는 시청자들의 질문에 출연진이 다양한 방법으로 정답을 찾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아는 형님'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