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4'의 소찬휘 모창자 황인숙이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9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4' 왕중왕전 2부에서는 13인의 모창 능력자들이 TOP3가 되기 위해 대결을 펼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완도 소찬휘' 황인숙은 처음부터 "자 뛰세요"라는 애드리브로 관객들을 흥분시켰다. 소찬휘는 노래를 부르며 "똑같다"고 반응했고 황인숙은 마지막 애드리브까지 완벽하게 따라해 처음으로 기립 박수가 나왔다.
두 번째로 '물리 치료사 민경훈' 박경원이 무대에 올랐다. 박경원의 무대가 모두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시청자들이 뽑은 우승후보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기대를 받은 박경원은 처음부터 높은 싱크로율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민경훈은 크게 흡족한 표정으로 모창자의 노래를 들었다.
이어 '희망사항 변진섭' 이승철이 '숙녀에게'를 선보였다. 이승철은 변진섭과 비슷한 부드러운 목소리로 여심을 사로잡은 것에 이어 훈훈한 외모 여성 관객들을 심쿵하게 했다.
네 번째로 '누구신지' 김수진이 무대에 올랐다. 신지는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준 김수진의 노래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까지 치며 환호했다. 무대 후 신지와 솔비는 "너무 잘했다"며 흥분했다.
투표 결과 이승철은 197표로 가장 먼저 탈락했다. 김수진은 256표, 박경원은 257표, 황인숙은 265표를 받아 결국 황인숙이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왕중왕전에는 '대학로 보아' 서영서, '내 사람 김진호' 김정준, '물리치료사 민경훈' 박경원, '가왕 신해철' 정재훈, '의정부 이은미' 박연경, '제주도 소찬휘' 주미성, '완도 소찬휘' 황인숙, '제약회사 김정민' 김종문, '04학번 김연우' 장우람, '오케스트라 임재범' 김진욱, '누구 신지' 김수진, '듣기 평가 거미' 이은아, '희망사항 변진섭' 이승철이 경합을 벌인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히든싱어4'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