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이 지상파와의 경계마저 허물었다. 평균 17.8%, 최고 20%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운 것. 케이블 드라마의 역사는 그야말로 '응팔'에 의해서 다시 쓰여지는 중이다.
1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이하 '응팔') 18회는 평균시청률 17.8%, 최고시청률 2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회 16.5%보다 1.3%포인트 오른 자체최고시청률.
해당 기록은 tvN은 물론, 이제껏 방영된 케이블 드라마를 모두 통틀어서 최고 시청률이다. 다만, 지난 2010년 방영된 Mnet '슈퍼스타K2'가 세웠던 평균 18.1%, 최고 21.1%의 기록에는 미치지 못해 케이블 역대 전체 1위 탈환은 아쉽게 실패한 모양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환(류준열 분)은 공사 졸업반지를 건네며 고등학교 때부터 좋아했던 덕선(혜리 분)에게 고백을 했지만 이는 장난스럽게 끝이 났다. 반면 택(박보검)이와의 러브라인이 윤곽을 드러내 남편후보가 택이 쪽으로 기울었다. 현재 '응팔'은 1988년에서 6년의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된 '쌍문동 5인방'의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한편, '응팔'은 오는 15일 19회, 16일 20회로 종영한다. 이후 '응팔' 팀은 푸켓으로 포상휴가를 떠날 예정.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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