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영화 연출을 하지 않는 이유를 전했다고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가 지난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디카프리오는 최근 '레버넌트'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영화 연출을 하지 않는 이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정말 훌륭한 감독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영광을 누렸었다. 하지만 아마 내가 직접 연출을 하게 되면 힘들 것 같다"면서 "영화를 연출한다는 것은 정말 많은 능력이 필요한 일이다. 사실 나는 연출을 어떻게 하는지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말해서 내 긴 배우 생활 동안 알레한드로 감독이라던지 마틴 스콜세지 감독 등 유명 감독들의 연출을 훔쳐보지 못했던 건 후회되는 부분이긴 하다"라며 "하루하루 내가 할 것만 생각하느라 바빠서 그들의 연출 모습을 훔쳐보지 못했다"라고 웃어보였다.
또 "그러나 이들의 결정이 담긴 영화에 출연한다는 건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다. 당신이 이들과 함께 작업하게 되면 이들의 세세한 결정들을 자세히 살펴보고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맡은 '레버넌트'는 오는 14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