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마블 합류' 스파이더맨, 어떨까.."현실적 캐릭터"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1.10 10: 46

친정격인 마블 스튜디오에 합류하게 된 스파이더맨은 어떤 모습일까.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지난 9일(현지시각), "'캡틴 아메리카:시빌워(이하 '시빌워')' 감독이 스파이더맨 캐릭터에 대해 살짝 힌트를 줬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빌워' 메가폰을 잡은 루소 형제는 스파이더맨에 대해 "현실적인 캐릭터"라고 밝혔다.

루소 형제는 "우리는 사적으로 스파이더맨 캐릭터에 접근하려고 했다"면서 "우리가 어렸을 때 스파이더맨의 어떤 면에 열광했는지를 되새기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 끝에 우리는 스파이더맨이 고등학생임에도 어마어마한 능력을 가지고 있고 그 힘에 대한 책임감까지 지니고 있는 것에 열광했던 것을 기억해냈다"라면서 "이는 스파이더맨이 지닌, 마블의 다른 히어로들과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전작들은 성인 배우들이 고등학생을 연기하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우리는 현실성을 주고 싶었고 그래서 톰 홀랜드를 캐스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리고 생각해보면 토비 맥과이어 표 스파이더맨은 되게 좋은 집에서 살았다. 스파이더맨은 숙모의 집에서 자란 인물인데 이들은 어디에 살았는가, 그 집은 어떻게 생겼을까, 집세는 꼬박꼬박 잘 냈을까, 이런 질문들을 우리 스스로에게 던지며 스파이더맨을 생각했다"면서 "아마 '시빌워' 속 스파이더맨은 굉장히 현실적인 캐릭터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시빌워'는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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