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그 자체다. 티저 필름으로 파격적인 컴백을 예고한 보이그룹 위너가 새 음반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멤버별 티저 필름을 차례로 공개하면서 '파격' 변신에 초점을 맞춰 이목이 집중된다.
위너는 11일 1년 5개월만의 신곡 '사랑가시'를 발표한다. 앞서 지난 5일 YG엔터테인먼트 공식 블로그를 통해 티저 필름을 공개하며 컴백 프로젝트를 가동시킨 이들은 특히 이번 티저를 통해 변신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티저 필름은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탄탄하고 화려하고, 또 파격적인 변신으로 시선을 모았다. 어둡고 위태로운 청춘의 이야기를 담아낸 듯 감각적인 영상이 멤버들의 변신을 담고 있었다. 그래피티로 가득한 골몰, 거리를 질주하는 멤버들과 송민호의 파격적인 키스신, 드럼과 기타를 연주하는 모습 등 한 편의 영화 같은 영상이었다. 위너가 데뷔음반을 통해 감성적인 음악을 들려줬다면, 이번에는 변신이 느껴져 기대를 높인다.
이와 함께 연간 프로젝트를 암시, 일 년 내내 위너의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11일 송민호와 남태현의 선공개곡을 시작으로 내달 미니음반, 그리고 세 번의 프로젝트가 더 진행되는 것. 연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인데, 1년 5개월의 공백을 이번 프로젝트로 더 풍성하게 채우겠다는 의지다. 특히 이번 음반은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채워져 이들의 더 깊어진 음악에 거는 기대가 큰 것이 사실이다.
프로젝트 발표와 함께 멤버별 티저가 공개되고 있는데, 특히 '파격'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송민호의 경우 여성과 함께 어디론가 향하면서 강렬한 키스를 나누는 모습과 실의에 빠진 듯 만취한 상태에서 술을 마시는 장면을 교차로 보여주면서 방황하는 청춘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또 남태현은 피아노 연주를 배경으로 남태현이 음악작업에 몰두하는 모습과 한편으로는 방황하는 청춘의 모습을 교차로 보여주는 모습이다. 특히 파격적인 금발로 변신해 이국적인 매력을 어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두 멤버의 티저 필름에서 보여주듯 위너는 이번 음반에 꽤 큰 변신을 시도한 것으로 예상된다. 송민호와 남태현의 티저와 새롭게 결성된 유닛으로 그 변신을 암시하고 있다. 좀 더 강렬하게 변신한 위너. 오랜 공백과 파격을 안은 변신만큼 새로워진 이들의 음악이 어떻게 표현됐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