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그룹 리쌍의 개리가 방송활동 없이 1위 트로피의 영예를 안았다.
개리는 10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트와이스 '우아하게', 싸이의 '나팔바지'와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1월 둘째주 1위(총점 7202점)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사전투표 0점, 음반점수 0점에도 불구하고 5500점이라는 압도적인 음원 성적으로 일궈내 더 큰 의미를 남겼다.
여전히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장기간 선전하고 있는 '또 하루'는 개리가 드라마 '미생'을 보고 감동받아 직접 만든 곡으로 알려졌으며, '현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바쁘고 지친 일상 속에서 친구, 가족,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면서 다시 한번 희망과 용기를 내어 또 하루를 시작하자'는 힐링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개리의 뒤를 이어 생방송 집계 만점에 해당하는 1000점을 획득한 트와이스가 2위(총점 6818점)를 기록, 역주행의 역사를 연이어 써내려갔다. 데뷔 2달만에 거머쥔 주목할 만한 결과물이다.
한편, 이날 '인기가요'에는 아이콘, 트와이스, 러블리즈, 달샤벳, 라붐, 럭키제이, 안다, 박시환, 헤일로 등이 무대를 꾸몄다. / gato@osen.co.kr
[사진] '인기가요' 캡처,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