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박영규♥차화연, 로맨틱, 성공적 [종합]
OSEN 라효진 기자
발행 2016.01.10 21: 58

 우리 엄마를 비눗방울 다루듯 소중히 여겨 주고, 하고 싶은 것 다 하게 해 주고, 새로 생긴 자식들 예뻐해 주기까지… 이런 새아빠라면 ‘엄마’의 새출발을 진심으로 응원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오랜 고생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은 엄회장(박영규 분)과 정애(차화연 분)는 10일 방송된 MBC ‘엄마’에서 달달한 신혼 생활을 보여줬다.
이날 엄회장은 정애의 골프 교습을 자처했다. 널찍한 집 마당에서 골프 클럽을 나눠 쥐고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두 사람 사이에 아들 동준(이세창 분)이 “아버지 골프 못 치시잖아요. 제가 가르쳐 드릴게요”라며 눈치 없이 끼어들었지만 엄회장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다정한 엄회장과 정애의 모습에 며느리 나미(진희경 분)의 질투가 따를 정도였다.

엄회장은 집 근처에 목욕탕이 없다는 이유로 욕실에 정애만을 위한 사우나를 설치해 주기도 했다. 사우나를 마친 정애에게 “머리를 말려 주겠다”며 다가온 강재의 모습에서 낭만이 느껴졌다. 정애가 너무 넘치는 사랑이 변할까 두렵다며 불안해하자 “절대 그럴 일 없다”며 새 아내를 안심시키기까지.
또 엄회장은 사위가 된 상순(이문식 분)이 지나가는 말로 “윤희(장서희 분)가 엄마 보고 싶다고 했다”고 했던 것을 놓치지 않았다. 가족들을 전부 초대해 파티를 열었다. 서로의 가족들은 아직까지 못마땅한 눈치였지만, 엄회장과 정애는 모두 한 가족이 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정애와 엄회장의 가족들도 두 사람의 금슬만큼 화목하고 애정 넘치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엄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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