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런닝맨' 쥐락펴락 임지연, 이런 꿀매력녀를 봤나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1.11 06: 55

배우 임지연이 '런닝맨'에서 유재석도 감탄한 진행머신, 개리의 우승을 이끌어 낸 게임의 귀재로 등극하는 등 안방에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임지연은 지난 10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The House–땅따먹기' 레이스 편에 게임 호스트로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상속자가 되어 대저택으로 모이게 된 멤버들은 임지연의 설명에 따라 1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게임을 진행했다. 멤버들은 자신들이 지정한 구역에 집문서를 숨겼다. 이후 이들은 어떻게든 땅을 빼앗기 위해 심리전을 펼쳤다.

현재 MBC 연예정보프로그램 '섹션TV 연예 통신' MC를 맡고 있는 임지연은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뽐내 모두를 감탄케 했다. 사심을 드러낸 이광수와 개리 외 유재석과 송지효도 임지연에 "진행 잘 한다"며 감탄을 연발했다.
특히 유재석은 임지연이 4라운드부터 '임지연 찬스'를 쓸 수 있다고 설명하자 "진짜 진행 기계다", "감정 하나 없이 깔끔하게 진행을 한다"고 칭찬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크게 웃던 임지연은 곧바로 "지금부터 게임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거두절미식 진행을 해 또 한 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예능감과 승부욕 역시 일품이었다. 게임을 잘하느냐고 묻자 임지연은 아무렇지 않게 "밑져야 본전"이라며 "한 번 믿어보셔도 괜찮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임지연은 "뭐든 잘할 수 있다. 스피드도 좋고 지식도 좋다"고 자화자찬해 모두를 웃게 했다.
하지만 임지연은 유재석 대신 나서 하하와 진행한 라이터 게임에서 라이터를 켜지 못해 유재석에게 좌절을 안겼다. 이 때문에 유재석은 하하에게 집문서를 뺏긴 채 노예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러나 반전은 그 이후 일어났다. 5라운드 막대기 빼기 미션에서 개리는 임지연 찬스를 사용했는데, 임지연은 유재석 때와는 달리 게임의 귀재로 거듭났다.
유재석이 "나 때와는 달리 잘한다"며 뒤끝있는 모습을 보여도, 주위에서 개리, 송지효와 삼각관계를 만들어도 임지연은 침착하게 게임에만 집중해 남다른 승부욕을 알 수 있게 했다. 그러면서도 임지연은 "나이스으~"라는 구수하게 향수를 자극하는 복고풍 리액션으로 예능감을 대방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또 임지연은 개리가 최종 우승을 거머쥔 뒤 "제가 행운의 여신으로서 잘 한 것 같다"고 셀프 칭찬을 하는 등 마지막까지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이미 SBS '정글의 법칙'에 출연하며 가식 없는 여배우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는 임지연은 '런닝맨'까지 장악, 차세대 '예능퀸' 활약을 기대케 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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